Silver Peak와 Citrix의 SD-WAN에 관해 살펴본 지난 블로그 (Silver Peak 분석, Citrix 분석)에 이어, 본 블로그에서는 Viptela의 SD-WAN의 주요 Feature들을 알아본다. Viptela는 2012년 설립된 미국 벤처로 SD-WAN 솔루션 개발 업체이며, 미국 Verizon이 Viptela의 SD-WAN 솔루션으로 작년에 Managed SD-WAN 서비스를 출시했다.
Verizon은 고객들(기업)에게 자사의 SD-WAN 서비스의 장점으로,
(1) MPLS, 인터넷, LTE의 복수망을 이용해서 WAN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점
(2) MPLS VPN처럼 가상의 여러 개의 VPN을 만들어주는 Traffic Segmentation (Network slicing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3) Application Aware Routing (AAR: 응용의 SLA에 기반하여 복수 경로중 특정경로로 트래픽을 실시간 Steering해주는 기능) 제공을 강조하고 있다.
본 블로그에서는 Viptela의 AAR에 관해 살펴본다.
1. 경로 품질 측정
Viptela는 여러 개의 WAN 경로의 실시간 품질 측정을 위해 ietf 표준인 BFD(Bidirectional Forwarding Detection)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SD-WAN CPE (Viptela vEdge)가 모든 경로로, 즉 모든 IPsec Tunnel 엔드포인트로 Default로 1초 마다 BFD 패킷을 보내 각 경로의 Latency, Jitter, Packet loss를 측정한다.
아래 예에서 지사와 본사간에 3개의 경로가 가용하고, 현재 시각에서 경로 1 (MPLS)은 Latency 10ms/Packet loss 0%이고, 경로 2 (인터넷)은 120ms/3%, 경로 3 (LTE)은 150ms/1%이다.
2. Application Aware Routing (AAR)
SD-WAN Controller (Viptela vSmart)는 각 SD-WAN CPE로 응용별 경로 선택 정책을 내려준다. 정책의 내용은 응용의 SLA인데, 예를 들면 "응용 A는 Latency가 40ms보다 작고 패킷 손실율이 2%보다 작은 경로로 보내라"이다.
아래 그림에서 지사측의 SD-WAN CPE는 지사 LAN으로부터 트래픽이 오면 이 트래픽이 어떤 응용의 트래픽인지 식별 (SD-WAN CPE에는 패킷의 페이로드를 읽어 어떤 응용인지 알아내는 DPI가 내장되어 있음)하여 응용 A의 트래픽인지를 알아내고, 현재 시각에서 응용 A의 Latency/Packet loss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경로를 찾는다.
아래 그림 예에서는 현재 시각에서 경로 1 (10ms, 0%)만 유일하게 이 조건 (SLA: <40ms, <2%)을 만족시키고 있고 SD-WAN CPE는 응용 A의 패킷들을 경로 1 (MPLS 경로)로 전달한다.
경로 1을 통해 통신중에 MPLS 경로에 혼잡 (Congestion)이 발생하여 SLA를 못 지키게 되면 SLA를 만족시키는 다른 경로 (이 예에서 경로 2: 30ms, 1%)를 찾아 이 응용 트래픽의 WAN 경로를 변경한다.
Viptela사의 Application Aware Routing (AAR) 기술의 기능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다른 상황을 예로 들자.
"응용 B에 대해 Latency가 130ms보다 작고 Packet loss가 4%보다 작은 경로로 보내라"의 상황이다.
아래 그림의 예에서 보듯이, 현재 시각에서 이 조건을 만족하는 경로는 2개 (경로 1, 경로 2)이다. Viptela의 SD-WAN CPE (vEgde)는 응용의 SLA를 만족하는 WAN 경로가 여러 개면 ECMP, Weighted ECMP를 적용한다. 즉, 지사에서 본사로 가는 트래픽중 어떤 Flow는 경로 1로 가고, 어떤 Flow는 경로 2를 통해 본사로 전달된다(한 Flow의 패킷들이 두 경로로 나누어져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SD-WAN CPE는 통신중 경로 3의 품질이 이 응용 B의 SLA를 만족할 만큼 품질이 좋아진 것으로 관측되면, 경로 1, 2, 3을 통해 ECMP시킨다. 또한 통신중에 특정 WAN 경로의 품질이 이 응용의 SLA 요구 사항 (<130ms, <4%)를 못 만족시키면 그 경로로는 트래픽을 전달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네트워크들의 품질에 따라, 각 응용 트래픽들의 경로는 동적으로 변화하며, SD-WAN CPE는 각 응용들의 SLA를 만족시키면서 최대한 복수개의 망(경로)를 다 사용하여 전체 WAN 품질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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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WAN 벤더 솔루션 비교 Version 1.1, 넷매니아즈 원샷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