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II. SK 텔레콤 드론 활용 사례 - 드론과 초소형 LTE live encoder의 결합
IC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간 융합이 진행되면서, IoT, 인공지능, 드론,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 및 상용화 가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드론은 포스트 스마트폰을 이을 유망한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고,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다양한 신사업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서비스는 초고속, 초저지연을 지원하는 5G 네트워크가 도입되는 2020년 경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드론의 경우 작년을 기점으로 제한적 환경에서나마 상용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다. 드론 서비스의 적용 범위는 영상중계, 환경 감시, 재난 감시/구조, 농업, 물류 등 매우 다양하여, 관련 규제와 법규가 정립되면 상용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시장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34% 증가한 60억 달러 (약 6.8조원)에 이르고 2020년까지 112억 달러 (약 12.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700억 원대이다.
Global drone market (source: Gartner)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드론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국토부, 산업부 등을 중심으로 드론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 국토부가 발표한 드론산업발전 계획(안)에 따르면, 2026년까지 국내 드론 산업 육성 목표는,
이다. 국내 시장 성장을 위해 우선 국가·공공기관 중심으로 공공 수요 (5년간 3,000여 대, 3,012억 원)를 창출할 계획이다.
통신사 역시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드론 서비스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이통 3사 중에는 KT가 영상 보안, 관제와 연관하여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SK 텔레콤이 드론을 활용하여 자사의 세계 최소형급 영상 중계 장비를 LTE 망과 연결하여 재난 현장에 대한 실시간 영상 관제를 선보이는 '영상 재난구조 시스템'을 시연하였다. 이 시연은 드론전문업체 '숨비'사가 협업하였다.
이 글에서는 통신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드론 서비스 현황을 간단히 살펴보고, 14일 있었던 '영상 재난구조 시스템'의 시연과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SK 텔레콤의 영상 중계 장비와 드론 활용방안을 살펴본다.
Part I. 드론 서비스 현황
먼저, 국내외 드론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현황을 간단히 살펴본다.
■ 해외
해외 드론 상용 서비스를 보면,
통신사들의 드론 실증 현황
통신사들 역시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하거나, 통신망 운용과 구축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드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AT&T는 와 버라이즌은 2016년부터 활발히 드론을 시험해오고 있다. Cell tower 검사, stadium 통신 품질 상태 측정 등 사람이 하기에 어렵고/위험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에 적용하거나 허리캐인 등으로 통신이 끊긴 재해 지역에서 기지국 역할을 하는 LTE 드론을 시험하고 있다.
AT&T
Cell sites inspection (AT&T)
Network strength measurement in sports stadiums (AT&T)
Flying COW (Cell on Wings) (AT&T)
버라이즌 (Verizon)
Cell tower and venue inspections (Verizon)
Flying cell site (Verizon)
일본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일본도 재난 대응을 중심으로, 그 외 배송 서비스 준비 등 드론을 활용한 실증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드론 중계국 (NTT DoCoMo)
드론 배송 (KDDI)
드론 중계 시스템 (Softbank)
■ 국내
국토부와 산업부는 드론을 미래 신산업으로 선정하여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고, 안전처는 Public Safety-LTE (PS-LTE) 기술 기반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이하 재난망) 구축 사업을 통해 재난 대응을 위한 드론 운용을 추진하고 있다.
KT와 SK 텔레콤은, 2015.11 - 2016.06 동안, 재난망 구축 시범사업 (KT - 평창 지역, SK 텔레콤 - 강릉·정선 지역)에 참여하여 드론 활용을 테스트하였다. 재난망 본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양사는 향후 드론 시장 개척을 위해 자사 통신 인프라를 통해 드론을 운용, 관리, 제어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KT
드론 LTE (KT)
5G 드론 Safety (KT)
드론 택배 배송 (KT)
SK텔레콤
드론을 이용한, cell tower 설치를 위한 측정작업 (SK Telecom)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SK Te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