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국내 최초 유료방송 서비스로 아날로그 Cable TV 서비스가 시작됐고, 2002년엔 Satellite TV 서비스, 2009년엔 IPTV 서비스가 개시됐다.
그리고 지금, 2017년 현재, Cable TV는 5개의 MSO (CJ, t-Broad, D'LIVE, HCN and CMB)와 10개의 개별 SO가 서비스 중이고, Satellite TV는 KT의 자회사인 Skylife가, IPTV는 통신 3사(KT, SK Broadband, LG U+)가 서비스 중이다.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년 상반기 유료방송사업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공고, 2017.11
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체 OTS 가입자 194만명 중 실시간방송을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만 제공받는 14만명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로 산정하고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방송을 모두 제공받는 180만명은 각 사업자에 절반씩 산정함
3) 방송통신위원회, 2016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 2017.06
2017년 6월 현재,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30,828,645이며(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 기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2009-2016년간 연 6.6%씩 증가해 왔다.
2009년에 IPTV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로 Cable TV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오고 있고 IPTV 가입자는 증가해오고 있다. 2017년 6월 기준, 플랫폼간의 가입자점유율은 IPTV가 44.2%, Cable TV가 45.3%, Satellite TV가 10.5%이다. 유료방송 후발주자인 IPTV가 기존 유료방송 시장의 최강자인 Cable TV의 가입자수를 바싹 뒤쫓고 있고 2017년말이면 추월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2016년 유료방송 매출은 IPTV 사업자의 성장에 힘입어 5.2조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지난 2009-2016년간 CAGR는 11.7%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플랫폼간의 매출 점유율은 IPTV가 47.0%, Cable TV가 42.0%, Satellite TV가 11.0%로 IPTV가 2009년에 서비스 개시 후 8년만에 처음으로 Cable TV의 매출을 넘어섰다.
아래 표에 국내 유료방송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타나 있다. 가입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채널 수는 KT가 249개로 가장 많고 나머지 사업자들은 200개 안팎으로 비슷하다. UHD 채널 수는 SK Broadband와 Skylife가 5개로 가장 많다.
Source: 각사 홈페이지. 디지털가입자와 아날로그 가입자는 KTCA
각 유료방송사는 대략 17개 정도의 홈쇼핑 채널을 편성하고 있다. 가입자로부터 받는 방송 서비스 요금이 유료방송사의 가장 큰 수익원이고, 홈쇼핑 PP로부터 받는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가 두 번째로 큰 수익원이다.
PVR 서비스는 Skylife, CJ and D'LIVE가 제공하고 있으며 IPTV 3사는 VoD 매출 감소를 우려해 제공하지 않고 있다.
유료방송과 유선 통신 서비스와의 결합 상품은 IPTV와 Cable TV가 모두 제공하고 있으나 유료방송과 모바일과의 결합상품은 IPTV 3사만 제공하고 있다. Cable TV 사업자중에 CJ만 유일하게 MVNO 사업을 겸하고 있어 Cable TV와+Mobile의 결합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나 가입자가 극히 미미하다.
아래 그림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유료방송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16년 가구별 유료방송 이용요금이 나타나 있다. 가입자가 지난 달 납부한 요금을 물어봤고, 여기에는 기본채널수신료, 유료채널 요금, VoD 요금, 부가서비스 이용료가 모두 포함된 요금이다. IPTV는 3만원 ~ 4만원대가 21.9%로 가장 많았고 Cable TV는 5천원 ~ 1만원대가 40.7%로 가장 많다. IPTV 사업자가 훨씬 높은 가구당 수익을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ource: 방송통신위원회, 2016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2016.12
자, 이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