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유료방송사업자의 수익원 구조 (2016년) (Data: KCC)

유료방송사업자 (KT, SK 브로드밴드, LG U+, CJ,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HCN, 10개 SO들, 스카이라이프)의 수익원은 수신료,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 단말장치대여료, 가입 및 시설설치, 광고/협찬 등으로 구성된다.

• 수신료는 유료방송사가 제공하는 방송프로그램과 VoD 컨텐츠를 보는 댓가로 가입자들이 지불하는 요금으로 유료방송사의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이다. 수신료는 기본채널 수신료, 유료채널 수신료, VoD 수신료로 나누어진다. 유료방송사는 지상파 (KBS, MBC, SBS), PP (Program Provider), CP (Content Provider)로부터 프로그램과 VoD 컨텐츠를 구매하여 자사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는 유료방송사가 홈쇼핑 방송을 송출해주는 (홈쇼핑사업자에게 채널사용권을 부여하는) 대가로 수령하는 채널사용료이다. 홈쇼핑송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적어 사실상 홈쇼핑송출수익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직결된다.
• 단말장치 대여 매출은 가입자에게 유료방송 수신장치(STB 등)를 제공하여 얻는 매출이다.
• 가입 및 시설설치 매출은 신규 가입자 유치에 따른 가입비와 유료방송수신설비를 댁내 설치해주는 인건비를 포함한다.
• 광고 매출은 지상파나 PP와 달리 직접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없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은 VoD 광고 (TV 다시보기와 영화 시청 전 광고 삽입) 등으로 광고매출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래 그림 2에 유료방송 사업자의 수익원별 매출 추이가 나타나 있다.

2016년,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이 2.033조원으로 유료방송 매출의 39.4%를 차지하며 수익원 1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2위는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 매출로 24.3%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3위는 VoD 매출로 13.7%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단말장치대여 매출과 광고 매출이 각각 11.3%, 4.8%로 뒤를 잇는다.  

그림 2. 유료방송사들의 수익원별 매출액 (Data: KCC)

수신료 매출

2016년 수신료 매출은 2.897조원으로 전년(2.789조원) 대비 3.9% 증가함. 전체 유료방송 매출의 56.1%에 해당하는 가장 큰 수익원임. 

•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은 2,033조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함. 전체 유료방송 매출의 39.4%에 해당함. 기본채널 수신료는 기본적으로 가입자수에 비례하는 데, 현재 가입자 포화상태로 기본채널 수신료의 성장율은 한계에 이름.
• 유료채널수신료 매출은 1,45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함. 전체 유료방송 매출의 2.8%에 해당함.
• VoD 수신료 매출은 7,094억원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함. 전체 유료방송 매출의 13.7%에 해당함. 가입자 포화상태에서 유료방송사의 매출과 ARPU를 높여 주는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음. 수신료 매출의 상승은 VoD가 견인하고 있음

그림 3. 수신료 매출의 구성 (Data: KCC)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 매출

2016년 유료방송사 전체의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은 1.256조원으로 2015년 (1.135조원) 대비 10.7% 증가함. 전체 유료방송매출의 24.3%에 해당함.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는 유료방송가입자수, 홈쇼핑채널을 통한 상품매출액, 채널번호 등을 고려해 홈쇼핑 PP와 유료방송사간에 매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유료방송사의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1. 홈쇼핑PP간의 채널확보경쟁: 홈쇼핑 PP와 홈쇼핑 채널의 증가 (1995년 2개사, 2개 채널 → 2016년 7개사, 17개 채널)로 홈쇼핑PP간의 좋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으로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가 증가  
2. 유료방송 가입자의 증가(2007년 16.7M → 2016년 30.0M)와 홈쇼핑PP의 매출이 증가(2007년 1.445조원 → 2016년 3.420조원)로 인한 홈쇼핑채널송출수수료 인상

을 꼽을 수 있다.  

그림 4.  유료방송사의 유료방송매출 대비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Data: K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