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망에서 이용자(폰, IoT단말/기기(카메라/센서/드론/로봇/차량 등)) 근처의 에지에서 서비스를 만들어주고 컴퓨팅(CPU 프러세싱, 스토리지)을 하는 MEC (Mobile Edge Computing, 지금은 셀룰러, 와이파이, 유선을 포함하여 Multi Access Edge Computing으로 확장됨) 개념은 지난 몇 년간 많은 단체/오픈 프로젝트들, 통신사, 벤더 등 에서 연구되어 왔다.
최근 초저지연/대용량 응용들을 처리해주어야 하는 5G의 상용화가 다가 오면서 MEC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으며 통신사, 클라우드 사업자 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MEC를 구축하고 운영할것인가에 대한 고민하며 답을 그려나가고 있다.
필자 견해로는 MEC는 전 세계 대부분의 통신사들이 이미 구축한 모바일망인 4G망을 활용하여 상용화될 것이고 향후 5G망에서 본격적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다양한 MEC 구축 모델이 논의되고 있는 데, 올해 ONF에서 통신사업자의 CO(Central Office: 통신사의 국사)에 구축하고 있는 CORD (Central Office as a Datacenter: AT&T가 주창한 개념) 인프라 기반으로 MEC 서비스를 구체화한 데모를 보여주었다. 아직은 다소 아카데믹하지만 매우 진일보한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된다.
ONF는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와 9월에 미국에서 개최된 MWCA에서 AT&T, Radisys, Barefoot, Cavium, ONOS Project 등과 협력하여 MEC를 M-CORD에 통합하고 M-CORD 상에서 AR/VR, Edge video processing, VoLTE 등의 MEC 응용 서비스를 시연했다.
AT&T 중심의 CORD 연합이 미래의 Edge Cloud를 정의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ONF는 올해 MWC/MWCA에서 다음과 같은 3 가지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ONF/AT&T의 M-CORD상에서 Edge Computing의 구현 개념>
<ONF의 M-CORD상에서 Edge Computing의 구현 (시나리오 1)>
ONOS가 CORD Switching Fabric의 Spine 스위치와 Leaf 스위치(ToR)에 fabric.p4 엔트리를 프러비젼하여 UE의 트래픽(S1 GTP 터널)이 SPGW-u로 전달되게 하고, 이후 SPGW-u에서 나온 IP 트래픽(SGi)이 비디오 스트리밍 서버로 전달되게 해준다.
<ONF의 M-CORD상에서 Edge Computing의 구현 (시나리오 2)>
ONOS가 M-CORD 스위칭 패브릭내 Leaf 스위치에 spgw.p4 엔트리를 프러비젼한다. UE의 GTP 터널은 이 Leaf 스위치에서 종단되며, MEC 응용 서버로 Breakout시키는 구조이다.Leaf 스위치는 GTP Encap/Decap,Bearer mapping, Traffic filtering, Charging 기능을 수행한다.
ONOS가 CORD Switching Fabric의 Spine 스위치와 Leaf 스위치(ToR)에 fabric.p4 엔트리를 프러비젼하여 UE의 Breakout된 IP 트래픽 비디오 스트리밍 서버로 전달되게 해준다.
<ONF의 M-CORD상에서 Edge Computing의 구현 (시나리오 3)>
ONOS가 M-CORD 스위칭 패브릭의 Spine 스위치와 Leaf 스위치(ToR)에 fabric.p4 엔트리를 프러비젼하여 UE의 트래픽(S1 GTP 터널)이 MEC 서버로 전달되게 하고, MEC 서버는 S1 Breakout시키거나 SPGW-u로 pass시킨다. 위 그림의 예에서 VR 트래픽은 MEC 서버에서 처리되고 인터넷 트래픽은 SPGW-u에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