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에는 통신사사업자 기술(PSTN, TDM/SONET/SDH, ATM, Router)과 Enterprise 기술(LAN - Ethernet L2/L3)이 명확히 구분되었었다.
ATM과 Ethernet (Ethernet 승) (Enterprise -> 통신사)
90년대 후반에 45Mbps T3 ATM 랜카드는 200만원이었고 100Mbps 이더넷 랜카드는 몇 만원이었다.
또한 ATM 스위치와 이더넷 스위치의 가격도 이에 준했다. 경쟁 기술 중 승자는 에코시스템의 풍부함과 기계 가격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준 사례이다. ATM은 사라졌고 통신사와 기업, 홈 시장에서 세상은 이더넷이 접수했다.
SDN (Enterprise -> 통신사)
SDN은 기업 데이터 센터내 트래픽 흐름을 OSPF나 IS-IS와 같은 IP 프로토콜이 아닌 인위적으로 중앙에서 제어할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시스코 IP 라우팅에 대한 대항마이다. 컨셉이 좋아 기업들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통신사들도 자사 네트워크에 적용하고 있다.
NFV
Cloud Native (Enterprise -> 통신사)
도미선
Wifi (Enterprise -> 통신사)
기업과 홈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생겨난 무료 무선 기술이며 초기엔 마따한 응용이 없어 ISDN처럼 사장될 뻔 했는 데 스마트폰이 살려낸 기술이다. 통신사들도 홈, 기업, 공공 시장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GPP 기술이 제공하는 고급스런 서비스는 아니지만 무료, 무선이라는 특징이 와이파이의 생명력이다. ATM과 이더넷간의 차이점과 유사하다.
PON (통신사 -> 기업, ???)
통신사가 가정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과 운용면에서 저비용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생겨난 공유형 기술이다. FTTH 시장은 PON이 거의 완성했다고 보면 된다. 반면에 기업은 이더넷 스위치로 LAN을 구축하고 있는 데 배선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PON이 기업시장에 침투를 몇년째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잘 됬다는 얘기는 못들어 봤다.
그러니까, Enterprise 기술을 통신사가 받아들여 자사의 서비스를 만든 것은 입증이 되었는 데, 통신사 기술이 Enterprise에 적용되는 것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5G LAN은? (통신사 -> 기업, ???)
Enterprise LAN망은 이더넷과 와이파이로 중무장되어 있다. 유선도 되고 무선도 되며, 통신사에 요금을 낼 필요가 없으니까!!
하지만 이더넷의 유선 배선 공사의 짜증남, 와이파이의 무선 품의 짜증남은 상존한다. 대안 기술이 없으니 불편해도 그냥 가고 있다.
통신사가 통신사 기술로 기업 LAN 시장에 침투하려는 본격적인 시도는 5G라고 볼 수 있다. 물론 4G LTE로도 조그만 시장을 형성했지만 B2C 시장 못지 않은 시장을 형성할 꺼라고 보는 것은 5G가 처음이다.
넷매니아즈에서는 이러한 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게시할 예정이다.
전에 그린 그림이 있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