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우 (Harrison Jangwoo Son) 넷매니아즈 | (주)엔앰씨컨설팅그룹 대표이사 son@netmanias.com |
1. Private Network
2. Private 5G Network
1. Private Network
사설망 (Private network)은 특정 기업에 속한 사람이나 사물에 통신 연결을 제공해주고, 이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특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기업 전용망이다. 기업이 통신망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이 망을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공중망(Public Network)과 달리 기업내의 허용된 사람이나 단말만 이 망에 액세스할 수 있다. 기존의 사설망은 유선 이더넷망 또는 무선 와이파이망으로 구축되어 있고, 주로 PC와 스마트폰이 접속한다.
최근엔 기업 사설망내에 기존의 PC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센서, 4K/8K 카메라, AR/VR 단말, 자율주행 차량 등의 상이한 통신연결 요구 조건(로봇제어: 데이터량은 적지만 빨리 가야 되, VR: 데이타량도 많고 빨리 가야 되, 센서: 데이터량은 적고 늦게 가도 되, 등)을 갖는 다양한 Device들이 연결되고, 이들이 에지 클라우드 (Edge Computing: AI 기반 자동화, AR/VR 랜더링, 원격 로봇 제어, AI 기반 비디오 분석, 등)에서 제어되고 프러세싱되는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이 시작되고 있다.
그림 1. Industry Digital Transformation과 통신 연결의 요구사항
이러한 응용별 Device들은, 응용에 따라 다르지만,
등을 사설망이 제공해주길 원한다/사설망에 요구한다.
유선 이더넷은 일단 매우 싸고, 안정적인 통신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지만, 유선이라 이동성을 제공할 수 없고, 유선이라 배선 공사 비용/시간이 많이 든다.
무선 Wi-Fi는 구축 및 운영이 쉽고 망비용도 저렴하지만(주파수 공짜, 싼 AP 가격), 통신연결이 불안정하고, 통신거리가 짧고, Latency가 수십ms 이상으로 길며, 보안에 취약하고, 이동성이 제한적이다. 가정이나 일반적인 사무실 환경이면, 큰 문제없으나,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 Private 5G Network
최근엔 기업들의 Digital Transformation, 4차산업혁명을 실현시켜줄 인프라로서 Private 5G 망이 떠오르고 있다.
Private 5G망은 특정 건물이나 부지내에서 사설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처럼 IEEE 기술 (LAN 기술, 유선 이더넷, 무선 와이파이)을 쓰는 것이 아니라, 3GPP 기술(이동통신사 기술, 셀룰라 기술)인 5G를 이용하여 구축되는 기업전용망이다.
그림 2. Private 5G Network
5G는 셀룰라 기술이기 때문에 기존 LAN인 유선 이더넷이나 와이파이에 비해 기업내 devices들에게 높은 이동성 (핸드오버), 유선급의 연결의 안정성과 품질 (연결이 안끊어지고, 연결중 통신 품질이 유지됨), 보안성(망접속시 SIM 인증), 넓은 커버리지(비면허대역을 쓰는 와이파이와 달리 면허대역을 쓰므로 세게 쏠 수 있음) 등의 장점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5G는, 정확히는 5G Radio는 스마트폰의 속도를 높혀주는 B2C를 주로 타켓팅한 4G (MBB)와 달리,
을 제공한다.
5G는 위에서 언급한 5G Radio의 특징외에도 Network Slicing이라는 기존에 없었던 큰 장점이 있다. Network Slicing은 물리적으로 단일한 망을 통해 논리적으로 구분된 가상의 독립망을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그림 3. Private 5G망을 위한 Network Slicing
유선 LAN에서 VLAN이 널리 사용됬듯이, Private 5G망에서 Network Slicing이 보편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이로 인해, 5G는 단일망을 통해 통신 속성이 서로 다른 응용별 (AR/VR, Autonomous Vehicle, IIoT 등), 기업별 또는 부서별로 여러 개의 전용망을 만들어 주는 데 이상적이다.
Private 5G network은 단말 근처에서 데이터를 처리해주어 저지연 고신뢰 통신과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Edge Computing을 이용해 기업 비즈니스에 특화된/최적화된 응용 서비스를 신속하고 dynamic하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5G network에 적용되고 있는 AI/ML기반 Self-healing과 같은 운영 자동화 (Operation Automation) 기술로, 망장애 복구 처리, Resource 용량 증감 처리, 등을 위한 운영자의 노동/개입도 최소화해주어 기업내 IT 담당자의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또한 5G network는 가상화되고 클라우드화되어(Container, micro-service), 웹스케일 IT 서비스들이 그러하듯 네트워크 자원들 (네트워크 인프라, 네트워크 기능/서비스 등)을 기업의 수요 요구에 맞춰 on-demand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비지니스 민첩성을 향상시키고 망구축 및 운용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이와 같이 Private 5G network은 통신 분야 최첨단 기술 (5G Radio, Network Slicing)와 IT 분야의 최첨단 기술 (Edge Computing, Operation Automation, Cloud Native Architecture)이 융합된 Digital Enablement Infrastructure이며,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달성시켜줄 훌륭한 주춧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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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이통사들은 B2C 서비스를 위해 Public 5G망을 구축하고, 이 Public 5G망을 E2E로 슬라이싱하고 슬라이스내 기업용 MEC를 제공하여, 기업에게 Private 5G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직접 Private 5G망을 기업내 구축하고 운영하거나, 전문 업체의 구축 및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아 Private 5G망을 확보하는 방안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Private 5G망을 구축하는 방안은 다음 블로그글을 참조하면 된다.
넷매니아즈 Tech-Blog, 사설 5G망 (Private 5G Networks) 구축 방안 정리 - 7 가지 구축 모델, 2019.10.18
기업이 Private 5G망을 확보하려 할 때 다음과 같은 측면들을 고려해야 한다.
Private 5G망은 기업의 비지니스 니즈와 변화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구축 및 운영비용이 낮고 (cost efficiency), 기업 전략에 따라 액세스 제어 및 운영 정책을 적용하고 (full control), 보안 및 privacy가 보장되고 (security and privacy), 외부 환경에 영향없이 항상 가용하고 (high availability), 서비스 성능을 유지하고 (high performance), 운영이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operational efficiency), 기업 환경의 변화를 맞춰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고 (network flexibility), 비즈니스 니즈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것이 (business agility) 요구된다.
현재 세계 각국의 벤더들이 Private 5G망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각국의 이통사, SI 업체, 기업들이 Private 5G망을 테스트하기 시작하고 있다.
내년(2021년)부터는 세계 각국의 많은 산업체∙기업이 사설 5G망을 구축하여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
자유게시판에도 올렸었지만;; 궁금했던 내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Local 5G 관련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