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우 (Harrison Jangwoo Son)
넷매니아즈 | (주)엔앰씨컨설팅그룹 대표이사 son@netmanias.com |
Microsoft는 작년 6월에 AT&T의 5G network function (VNF, CNF)들이 실행되고 있는 AT&T Network Cloud Platform과 인력을 인수하고 이를 개선시켜 올해 2월에 새로운 Azure for Operators를 선보였다. Azure for Operators는 이통사가 Azure상에서 5G 네트워크와 Edge Computing을 구축/전개해나가기 위한 솔루션군의 총칭이다. 본 블로그에서는 Microsoft의 전략과 Azure for Operators가 제공하는 4 가지 서비스에 관해 살펴본다.
2021년 6월, Microsoft가 AT&T Network Cloud (2.7 Software technology)와 엔지니어링팀을 인수했다.
2022년 2월 27일, Microsoft는 인수한 AT&T Network Cloud로부터 이통사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더해 개선시켜 개발한, 이통사용 Azure for Operators를 발표했다.
Azure for Operators는 이통사가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5G 서비스를 소비자와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
여기에는 AT&T Network Cloud를 진화시킨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와 더불어, 5G 코어와 MEC용 새로운 솔루션도 포함되며 2020년 3월 인수한 Affirmed (5G 코어 개발사) 2020년 5월 인수한 Metaswitch(5G 코어 개발사)의 솔루션이 활용되었다.
<그림 1. New Azure for Operators solutions and services>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는 AT&T의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AT&T의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는 15개 벤더의 60여개의 CNF와 VNF로 이루어지며 현재는 AT&T가 개발한 AT&T Network Cloud Platform (Open Source 기반)상에서 실행되고 있다.
AT&T와 Microsoft는 이 워크로드들이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에 도입되고 실행되도록 협력을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며 2023년에 AT&T의 5G/4G 네트워크를 Azure for Operators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로 마이그레이션하여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림 2. AT&T Network Cloud에서 Azure for Operators로 마이그레이션>
5G 네트워크 구축, 운영 관리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가 하고, AT&T는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한다. 이통사는 “네트워크 설계와 서비스 기획에 집중할 수 있다. 물론 5G 기지국은 AT&T가 계속 설계, 구축, 운영할 것이다.
이를 통해 AT&T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CAPEX 모델에서 OPEX 모델로 전환하고 트래픽 양의 변동에 따라 스케일 인/스케일 아웃이 가능한 유연한 통신 인프라를 손에 넣게 된다. 또한 AT&T는 5G 코어 운영 및 개발을 위한 자본지출과 관련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된다.
병행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이통사에게도 이 플랫폼을 제공해, 이통사향 비즈니스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그림 3. Microsoft의 이통사 Azure for Operators 비지니스 전략>
Microsoft가 올 2월에 발표한 Azure for Operators에서 제공되는 4개의 서비스를 하나씩 살펴보자.
<그림 4. Azure for Operators를 통한 차세대 Mobile Operator Network 실현>
♦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 [그림 2, 4]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는 이통사가 5G Core NF (Network Function)를 배포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2021년 인수한 AT&T Network Cloud를 진화시키고 여기에 Azure의 클라우드 운영 기술, 보안기술을 합친 것이다. 이통사와 클라우드사의 기술적/인력적 결합이며, 개념적으로 이상적이다. 이 서비스는 대규모 5G 네트워크 운영 모니터링,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가용성, AI/머신러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통사는 단일 플랫폼(Azure)에 모든 워크로드 (Core, RAN, Voice Core, OSS, BSS)를 실행할 수 있게 된다. Azure Region클라우드/이통사에지 클라우드/기업On-premise클라우드에 걸쳐, 멀티벤더의 CNF가 실행되는 가상화망 환경도 지원한다. 이통사는 Azure가 제공하는 서비스 (Azure Arc Management, Azure Security, Azure Platform as a Service)를 이용하여 다양한 위치의 다양한 벤더의 중앙집중식 통합관리를 함으로써 망관리, 망정책, 운영 자동화 등이 용이해진다.
Microsoft의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는 가상화 인프라를 항상 최신상태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하고 이통사는 망 설계, 망을 활용하여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서비스 기획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 Azure Operator 5G Core [그림 4]
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코어로 Affirmed Networks의 5G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 Azure상에서 운용된다. 트래픽량에 따른 스케일 인/아웃을 지원하여, 이통사가 5G 코어 구축시 기존처럼 구매/소유하는 Capex 모델에서 이용료를 내는 Opex 모델로 운용할 수 있게 되어 5G 코어 확보 및 운용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
향후에는이통사가 Azure Operator 5G Core를 Azure Marketplace에서 기능을 구매하여 5G망을 구축해나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통사는 게이밍, 에너지,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농업 등의 버티컬 시장을 대상으로 Azure Operator 5G Core를 도입할 수 있다.
<그림 5. Azure Private 5G Core/Azure Private MEC, Azure Public MEC>
♦ Azure Private 5G Core (Azure Private MEC 솔루션의 한 파트: 5G Core as a service) [그림 5, 6]
이는 이통사나 SI사가 기업내 On-premise형으로 사설 5G망을 구축해주어 저지연 응용을 기업내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Azure Private 5G Core는 Microsoft가 인수한 Metaswitch의 5G Core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통사가 기업내에 저지연 응용을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Azure Private MEC 솔루션의 일부이며 Azure Stack Edge(Azure on-premise server)에 설치된다.
<그림 6. Azure Private 5G Core 주요 구성요소와 이키텍춰>
<그림 7. Azure Private MEC>
Azure Private MEC 서비스는 이통사의 Public 5G 주파수나 또는 사설 5G 주파수(로컬 5G 주파수, 5G 특화망 주파수 등 산업용으로 할당된 사설 5G 주파수) 환경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즉, 이통사, 로컬 5G 사업자 (이음5G 사업자), 기업이 모두 구축 가능하다.
♦ Azure Public MEC (구 Azure Edge Zone with Carrier) [그림 5]
이는 이통사의 5G망 에지(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Azure MEC를 도입되며(Azure Edge Zone with Carrier/Operator의 진화버전), 이통사의 Public 5G망에 접속된 디바이스들에게 저지연 응용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Azure Private MEC(기업내 설치)와 Azure Public MEC(이통사 5G망 에지에 설치)는 이통사가 기업에 저지연 응용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며, 이통사의 B2B 비지니스 창출에 기여한다.
Microsoft는 향후 5G Core, MEC, Azure Application을 Azure Marketplace에서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즉, 5G망 NF뿐만 아니라 MEC, MEC Azure 응용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이통사와 기업에 제공하여 새로운 비지니스 창출에 기여한다.
<그림 8. Microsoft Edge의 진화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저지연 응용에 대처하기 위해 2020년 4월에 Azure Edge Zone (Azure Edge Zone, Azure Edge Zone with Carrier, Azure Private Edge Zone)을 선보였다. 2021년 11월에는 Azure Edge Zone with AT&T를 아틀란타에서 출시했다.
2021년 6월에는 On-Premise에 사설 5G망을 구축해주는 Azure Private Edge Zone을 진화시킨 Azure Private MEC를 출시했다.
2022년 2월에는 Azure for Operators를 선보이며 (1) AT&T의 5G NF 워크로드들을 2023년부터 Azure Operator Distributed Services로 이행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 2020년 인수한 Affirmed의 5G를 활용하여 이통사용 5G 코어를 제공해주는 Azure Operator 5G Core, (3) Azure Edge Zone with Carrier를 진화시킨 Azure Public MEC, (4) Private MEC 솔루션에서 5G 코어를 제공하는 Azure Private 5G core (Metaswitch의 5G 코어 기반)를 선보였다.
지난 몇년간의 마이크로소프트의 5G망 침투 전략이 완성되가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AT&T와의 2019년부터 협력, 5G 코어벤더 인수 등을 통해 이러한 전략, 서비스들을 구체화해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T&T외에도 타 이통사에게 Azure for Operators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며, AT&T로도 훌륭하지만 제 2, 제 3의 이통사를 고객으로 확보한다면 트렌드가 되어 이통 업계에 큰 변화를 줄 것이다.
안녕하세요, 매번 좋은 기사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미지들이 깨져서 보입니다.
수정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