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우 (Harrison Jangwoo Son)
넷매니아즈 | (주)엔앰씨컨설팅그룹 대표이사 son@netmanias.com |
2022년 KT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해군본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이 네 경우 모두 5G 기지국과 5G 코어가 사업장내 설치되는 온-프레미스(on-premise)형으로 구축되었다. 병원이나 군 시설의 경우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이 엄격히 금지됨으로, 외부 상용망과 완전히 분리된 온-프레미스형으로 5G 특화망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T는 5G특화망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3년 5월 3일에 AWS Seoul Summit에서 AWS, 노키아와 협력하여 온-프레미스 모델에 비해 비용효율적으로 5G 특화망을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5G 특화망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2022년말 이 2 회사와 협력하여 서울 우면동의 KT 연구개발센터에 클라우드 기반 5G 특화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5G 특화망의 현실화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이번 발표에서 제시된 KT의 클라우드 기반 5G 특화망 구축 방식의 특징은 5G 코어를 기존처럼 기업사업장내 두지 않고 퍼블릭 클라우드사인 AWS의 클라우드 (AWS 서울 리젼)에 둔다는 점이다.
위 그림의 (①,②)에서 보이듯이, 기업 사업장에는 5G 기지국만 구축하고 5G 코어는 AWS 클라우드에 호스팅하여 5G 코어를 다수의 기업이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초저지연 응용이 필요하거나 엄격한 데이터 보호(Data Privacy)를 요구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5G 기지국과 UPF(5G 코어 데이터부: 5G core user plane)가 사업장내 설치된다(③). 이 경우는 5G 코어 제어부: 5G core control plane: AMF, SMF, AUSF, UDM)만 다수 기업간에 공유된다.
이와 같이, 5G 코어나 5G 코어 제어부가 여러 기업간에 공유되어, 온-프레미스형 대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는 기존의 온-프레미스 모델뿐만아니라 5G 코어 제어부 공유형, 5G 코어 전체 공유형 모델을 모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5G 특화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UPF까지 Cloud에 올리면, Data path를 위한 전용선 임대비용도 만만치 않지 않나요?
그림에 보이듯이, 기업사업장과 AWS 서울리젼간은 전용회선이 아니라 일반 인터넷이고, IPsec VPN 회선입니다.
일반 기업용 인터넷 회선이 1G 기준 월 천만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IPsec VPN 회선의 B/W는 보통 어느 정도로 사용하나요?
국내 통신 3사의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1Gbps에 몇 만원 정도 수준입니다. 그리고, UPF가 클라우드에 있어도 사업장내 5G망 무선 구간의 속도가 현재로서는 그리 높지 않기 떄문에 백홀이 1Gbps이면 충분합니다.
가격이 많이 낮아졌네요. 감사합니다~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skt도 아마존이랑 뭔가 협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듯 했었는데.. skt나 lgu+ 쪽 움직임은 혹시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