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에 이슈가 되었던 부분인데요, 장비들이 64 바이트 이하의 패킷을
처리하는 경우 장비의 최대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부 처리 용량이 1G인 장비가 있었을 때, 평균 패킷 사이즈가
1000 바이트인 패킷들을 쏘는 경우 1G가 제대로 나오지만,
평균 64 바이트 패킷들을 쏘는 경우는 500M가 나온다던지 하는 식으로
1G가 제대로 나오지 않죠..

최근들어 나오는 장비들은 이런 부분을 상당히 보강한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래서 위의 예와 같은 경우 거의 1G가 나오거나 1G 가깝게(95%이상)
성능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원인은 처리해야 하는 패킷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평균 패킷 사이즈가 1000 바이트인 경우 대략 초당 12만 5천 개의 패킷을
처리해야 하지만, 64 바이트인 경우는 초당 195만 3천개의 패킷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비의 프로세서가 195만개의 패킷을 처리할 수 없다면
성능이 떨어지겠죠.

따라서, 장비를 선택하는 경우, 장비의 성능이 몇 Gbps로 표시되느냐보다는
몇  Mpps로 표시되는 지를 확인하고 원하는 성능을 보장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일례로, Cisco의 Catalyst 6500 Series의 경우
최대 256 Gbps에 210 Mpps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장비에 64 바이트짜리 패킷만 쏜다면 210M*64*8=107.5Gbps가
나옵니다. 이런 경우도 256 Gbps를 지원한다고 해서 256G가 그대로 나오길
바라고 64 바이트 패킷만을 쏜다면 어림도 없겠죠..
(물론 1500 바이트 짜리 패킷만을 쏜다고 리니어하게 증가해서
2T 이상의 속도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Bud O'Par~~
http://hakyongki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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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64바이트 이하의 패킷을 처리할 때 성능이 저하된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 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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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라우터들이 64바이트 이하의 패킷을 처리할때 성능이 많이 저하되더군요..그런데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패킷 중 50%이상이 64바이트 언더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종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