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마다 '어떻게 컨텐츠를 관리할 것이냐'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은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그들만의 특성을 잘 살릴수 있도록 내부적인 로직으로 짜여집니다.

아카마이의 경우에는 간단히 다음과 같은 동작으로 컨텐츠를 관리합니다.

1) 아카마이 CDN 서비스를 사용하는 CP가 컨텐츠를 origin server에 업로드한다.
2) Origin server는 업로드된 컨텐츠를 각 캐시로 곧바로 전달하지 않는다. (즉, Push하지 않음)
3) 사용자로부터 새로 업로드된 컨텐츠 요청을 받은 캐시 서버에서는 'cache miss'가 발생한다. (push되지도 않았고, 자기 캐시에 없기 때문에)
4) 캐시 서버는 가까이 있는 다른 캐시 서버, 혹은 origin server에서 요청받은 컨텐츠를 받아온다. (즉, Pull 방식임)
5) 받아온 컨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캐시해둔다.

뭐 이렇습니다.
결국 많은 CDN 사업자 가운데, 아카마이 같은 경우는 컨텐츠를 무조건 캐시 서버로 밀어넣지 않고 'cache miss'가 발생했을때 컨텐츠를 받아와서 채워넣는 'Pull'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