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MPTCP에 대해 연구중인 학사 3년차 입니다.
각각 하나의 TCP 서브플로우에 하나의 IP가 구성되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IP 주소를 가지고 통신을 주고 받는 것으로 압니다.
여러개의 서브 플로우와 다중 ip를 이용하는 것인데 이 기술을 접목시키는 곳은 대부분 이동통신 단말기입니다.
LTE-WIFI 를 묶어 쓰는 기술이 상용화 되었고 현재에도 이용가능한 기술로 나와 있는데
LTE-WIFI는 속도면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데이터 요금이라는 족쇄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탑과 노트북이라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노트북은 이미 유무선랜카드가 별도로 장착되어 있으나 한가지만 사용하고 한가지는 쉬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페이스 메트릭 설정으로 네트워크 우선순위를 주어 단일 네트워크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IP 대역에 따른 분배 제외)
MPTCP를 활용하면 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분명 OS에서도 지원을 해야하는 등 여러가지 제약들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네트워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없다보니 이러한 글을 남겨 봅니다.
이동통신망에서 MPTCP 서비스를 위해, i) MPTCP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ii) MPTCP proxy 서버(아직 MPTCP를 지원하는 application server가 없으므로 이를 대행하는 서버)가 필요하데 말입니다.
MPTCP proxy 서버는 LTE와 WiFi traffic이 모이는 구간에 놓일 수도 있고 특정 application server 앞단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사업자 정책별로 상이함).
마찬가지로 데스크탑/노트북 OS가 MPTCP를 지원하고, MPTCP 트래픽을 받아 줄 MPTCP proxy가 있으면 가능한 얘기이겠죠.
근데 데스크탑/노트북의 경우 유선망 연결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대역폭이 나오는데 굳이 WiFi까지 함께 묶을 필요가 있을까요?
현재 유선망의 경우에도 1Gbps를 제공 받고 있고 기가 서비스에 가입되지 않은 사용자는 100Mbps에 불과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지니고 있는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속도 개선을 위한 사고였습니다. 노트북과 다중 NIC를 데스크탑을 이용하다보면 늘 그 점이 마음에 걸렸거든요.. 왜 지니고 있으면서 활용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데스크탑 인터넷 속도라는 개념에서 충분하다 라는 이야기는 조금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2Gbps속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5G를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되네요
음...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너무 어려서 그런지...ㅠㅠ
저도 정준원님 생각과 같은 생각입니다. 유선망 하나로도 충분한 대역폭이 나오는데 굳이 와이파이를 묶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서는 꼭 하나가 놀고있으란 법은 없지요. 당장 저만해도 동시에 두가지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선/무선 같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묶어서 사용하는것과는 별개의 개념이지만요)
당분간 무선레벨에서는 "기가레벨" 은 시간이 좀더 걸리는 문제입니다.
당장 쉬운문제로 802.11ac 를 사용하면 기가비트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을것같을거라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것처럼요.
이미 MPTCP를 활용해서 모바일은 무선망 기가비트 레벨에 도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통망으로 250Mbps 가량과 기가 와이파이 856Mpbs를 엮은 개념인데 100MBps가 넘게 나오더라구요
그런점에서 볼때 이미 무선레벨에서의 기가레벨은 도달했다고 보입니다.
단순히 무선과 유선뿐만 아니라 여러 유선을 이용한 속도 향상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