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 차별화 방안
목 차
I.
IPTV 서비스의 배경
1.1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한계: 새로운 수익원으로서의 IPTV 1.2 MSO와의 경쟁: 기존 통신 서비스 고객의 이탈 방지 1.3 국내 현황
II.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
2.1 빠른 채널 전환 2.2 개인 방송 2.3 실시간 시청률 집계 및 가입자 성향 분석
III.
결론
최근 몇 년간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대한 논의와 서비스개발이 네트워크 분야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유선 통신 사업자 (Telco)의 통방 융합 수단인 IP-TV 서비스는 IP 네트워크를 통해 다채널 방송, 동영상 컨텐츠, 정보 등을 TV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본 고에서는 IP-TV 서비스가 출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 유선 통신 사업자 측면에서 IP-TV 서비스를 타 사업자의 방송 서비스와 차별화해 줄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생각해본다.
2005년 9월 1일
www.netmanias.com
손 장 우 (010-3460-5747, son@netmanias.com)
I. IP-TV 서비스의 배경
1.1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한계: 새로운 수익원으로서의 IP-TV 2000년대 접어들면서 세계 1위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인구 당 가입율을 달성하여 세계 초고속 인터넷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였고 액세스망 장비를 국산화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였다. 이러한 광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포탈, 게임 등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그러나 ADSL, VDSL, FTTH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통신 사업자는 투자회수도 못한 상황에서 단순히 인터넷 접속 속도 증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투자를 감행해 왔고 그 결과 가입자 수, 접속 속도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 매출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적자를 내는 악순환을 거듭해왔다. 이제는 인터넷 가입자 수가 포화에 이르렀고 신규 장비를 도입해 속도를 증설시켜 주어도 서비스가 인터넷 뿐이므로 매출 및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입자당 수익율 (ARPU: Average Rate Per User)을 극대화하여 유선 통신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가입자에게 제공되어져 있는 광대역 액세스 회선을 이용하여 고부가 가치의 신규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대표적인 서비스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IP-TV이다. IP-TV 서비스는 그 자체로도 유선 통신 사업자에게 큰 수익원이 될 수 있으며 IP-TV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이를 기반으로 홈 네트워크 서비스, 영상 전화 서비스, IPv6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기술들이 적용되어 질 수 있어 IP-TV 서비스는 현재 국내 통신 사업자가 이루어 놓은 초고속 인터넷 기술과 서비스를 몇 단계 발전시킬 킬러 응용 서비스가 된다. 1.2 MSO와의 경쟁: 기존 통신 서비스 (전화, 인터넷) 고객의 이탈 방지 현재 전 세계의 유선 통신 사업자는 기존의 전화와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넘어 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90년대 중반까지는 유선 통신 사업자는 PSTN을 통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케이블 사업자는 HFC망을 통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가입자는 이 두 서비스를 위해 두 사업자의 서비스에 가입을 했다. 90년대 중반에 위성 디지털 방송 사업자가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채널 수도 맋고 화질도 좋은 서비스에 매료된 이용자들이 대거 위성방송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케이블 사업자의 가입자 이탈이 심각해지자 케이블 사업자들은 인수 합병을 통해 MSO (Multiple System Operators)화 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HFC망의 디지털화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SD/HD급의 방송, VoD, PPV 등의 고급화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케이블 모뎀을 통해 인터넷 액세스 서비스도 개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회선 교환 방식 또는 VoIP 방식의 전화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었
으며 이 세 가지 서비스-방송, 인터넷, 전화-를 하나로 묶어 TPS (Triple Play Service)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MSO의 TPS 망 구조가 그림 1에 나타나 있다. 물론 세 가지 서비스를 각각 받을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었다. 예를 들어 CableVision의 경우 디지털 방송, 초고속 인터넷, VoIP를 묶은 TPS 상품을 월 9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각각을 따로 이용할 경우에 비해 대략 40달러 정도 저렴하다. 이제 가입자들은 유선통신 사업자의 서비스를 하나도 받지 않아도 저렴한 비용으로 방송,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보다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MSO 가입자의 이탈은 감소되었으며 오히려 유선 통신 사업자의 전화, 인터넷 가입자들이 MSO에 가입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유선 통신 사업자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게 되었다. 유선 통신 사업자는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는 가지고 있지만 방송 서비스가 없어 MSO와의 TPS 서비스 경쟁에서 중요한 무기 하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유선 통신 사업자는 MSO와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갖추어 MSO와 경쟁에서 가입자 이탈을 막고 또한 궁극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IP-TV 서비스의 개발이 필수적이 된 것이다.
그림 1. MSO의 TPS 서비스망 구조 표1. 미국 MSO Triple Play Service 현황
방송 가입자수
인터넷 가입자수
VoIP 가입자수
Comcast
2,150만 2005.03
740만 2005.03
120만 (Circuit-switched)
Time Warner Cable
1,088만 2004.12
410만 2005.03
37만 2005.03 (VoIP)
COX
630만 2004.12
224만 2004.06
41만 2005.03 (V), 100만 2005.03 (C)
Cable Vision
296만 2004.12
118만 2004.12
36만 2005.03 (VoIP)
Charter
599만 2004.12
171만 2004.12
49만 2005.03 (VoIP)
미국 Total
7,357만 2004.12
2,139만 2005.03
100만+ 2005.03 (VoIP)
(www.dslforum.org, www.ncta.com 홈페이지 참조)
1.3 국내 현황 국내에서도 디지털 위성 방송 사업자인 Skylife가 출범하면서 MSO들이 기존 방송 가입자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SD/HD급 디지털 방송, VoD, PPV,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또한 이러한 고급화된 디지털 방송 서비스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번들로 저렴하게 제공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번들링 서비스의 효과로 2005년 6월에 인터넷 가입자수가 처음으로 100만을 넘어섰다. MSO는 올해 안에 VoI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하나의 HFC망을 통해 방송, 인터넷, 전화의 TPS를 제공하게 되어 가입자는 유선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를 받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MSO의 계획대로 올 하반기에 VoIP 서비스마저 MSO가 제공하게 되면 MSO의 TPS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게 되어 신규 가입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II.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 유선 통신 사업자는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여 ARPU를 개선시키고 기존의 자사의 통신 서비스 (전화, 인터넷) 고객의 MSO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 IP-TV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HDTV, VoD, PPV,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T-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 QoS, 멀티캐스트, 빠른 서비스 복구 등의 차세대 기술 (그림 2), 저렴한 STB 개발 및 보급, 지상파 재전송 여부에 대한 규제 문제 해결, 마켓팅 등의 복잡한 요소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그림 2.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려 사항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사항들은 통신 사업자에게는 중요한 걱정거리이며 숙제이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기존의 TV 서비스보다 더 좋은 화질, 더 많은 채널, 더 나은 서비스, 더 저렴한 이용 요금만이 서비스 제공자를 바꾸는 동인이 된다. 현재 국내의 케이블 사업자나 위성 방송 사업자가 제공하는 채널 수는 140 여개에이르며 이러한 다채널 방송 서비스이외에도 VoD, PPV,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를 이어 T-Commerce, T-Government, 시간 이동 TV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개발되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선 통신 사업자가 IP-TV 서비스를 출시할 때는 기존의 타 방송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최소한 대등하게 제공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렇게 되더라도 가입자 측면에서는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는 이미 가입하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케이블 사업자의 서비스와 동일하다. 즉 케이블 사업자와 동일한 채널 (MBC, OCN 등), 동일한 프로그램, 동일한 컨텐츠 (VoD, 교통 정보, 날씨 정보 등)를 서비스 받게 된다. 따라서 방송 서비스측면에서는 후발 사업자인 유선 통신 사업자는 이용자가 자사의 IP-TV 서비스에 가입하게 할 차별화된 무언가를 주어야 한다. 본 고에서는 IP-TV 서비스가 현재 제공되고 있는 CATV 서비스나 위성 방송 서비스에 대해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생각해보고 또한 타 방송 서비스와 다른 IP-TV 속성을 이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2.1 빠른 채널 전환 오랜 기간 동안 시청자들은 아날로그 방송이 제공해주는 빠른 채널 변경에 익숙해져 왔다. 위성 방송 사업자와 CATV 사업자들이 디지털 방송을 본격적으로 제공하면서 화질은 향상되었지만 이용의 편의성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채널을 변경하는 데 약 1 ~ 2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발생하여 100개 정도의 채널을 죽 돌려보는 데 2 ~ 3분이 소요된다. 채널 변경 속도가 빠른 아날로그방송 시청자에게 채널 변경 속도가 느린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대단히 짜증나는 일이다.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릴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은 디지털방송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렇게 디지털 방송이 채널 변경 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디지털 방송의 특징 디지털 방송은 헤드엔드에서 방송 신호를 디지털화한 후 MPEG2나 H.264로 인코딩한 후 방송망을 통해 가입자 댁내의 STB로 전달한다. STB는 수신된 스트림을 디코딩하여 TV로 전달해준다. MPEG-2나 H.264로 인코딩된 비디오 스트림은 그림 3에 나타난 것처럼 인트라(Intra), 전방 예측 (Predicted), 양방향 예측 (Bidirectional Predicted)의 세 가지 프레임들로 이루어지는 GOP (Group of Pictures) 구조를 갖는다.
(a) MPEG 인코딩 (Headend)
(b) MPEG 디코딩 (STB) 그림 3. MPEG GOP (Group of Pictures) 구조 I 프레임은 예측을 사용하지 않고 입력 신호를 그대로 인코딩하는 프레임으로 다른 프레임과 무관하게 생성된다. I 프레임은 편집점이나 디코드 개시점으로 이용된다. P프레임은 I 프레임을 참조하여 단방향의 움직임 보상 예측을 이용하는 프레임이고, B화상은 I, P 프레임을 참조하여 쌍방향 예측을 이용하여 생성되는 프레임이다. GOP 주기가 길어야 압축 효율이 높다. 그러나 STB에서 디코딩할 때는 I 프레임을 수신해야 디코딩을 개시할 수 있어서 I 프레임을 수신할 때까지는 화면에 아무 영상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IP-TV에서는 어떠한가? IP-TV 환경에서는 디코딩 지연이외에도 추가적인 채널 변경 지연 요소가 존재한다. CATV나 위성 방송은 전 채널이 가입자 댁내의 STB까지 전달되고 STB가 선택된 채널을 TV로 전달해준다. 그러나 IP-TV에서는 가입자가 채널을 선택하면 댁내의 STB에서 IGMP (Internet Group Management Protocol) Join 메시지가 액세스망으로 전달되고 액세스 장비가 해당 채널을 복사하여 STB로 전달해준다. 즉, 채널 변경이 댁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와 프로토콜 연동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STB와 네트워크 장비간에 신속한 IGMP 처리가 지원되지 않으면 추가적으로 수십 msec~ 수 sec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IP-TV 서비스가 개발되던 초기에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가 빠른 IGMP 처리 기능을지원하지 않아 수 초 이상의 채널 변경 시간이 소요되었었고 이에 대한 기술적 논쟁이 업계와 ITU-T와 DSL Forum과 같은 표준화 기구에서 수 년간 계속되어져 왔다. 그러나 최귺에 출시되는 네트워크 장비들은 IP-TV 서비스를
고려하여 개발되어 빠른 IGMP 처리 기능을 가지며 대개 수십 msec이내에 변경된 새 채널의 스트림이 STB에 도착한다. 따라서 이 네트워크 지연 시간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며 CATV와 같이 디코딩 지연이 가장 큰 채널 변경 시간의 요소가 된다. 최귺에 업계와 표준화 기구에서 IP-TV 서비스에서 빠른 채널 변경을 지원해주기 위해 새로운 기법 [1-2]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 젃차가 그림 4에 나타나 있다. 그림 4에서는 전 채널이 L3 스위치까지 전달 (PIM Static Join) 되고 있으며 L3 스위치, DSLAM 그리고 STB간에 IGMP 프로토콜을 통해 채널을 수신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헤드엔드의 인코더는 단일 채널을 두 개의 멀티캐스트 스트림으로 인코딩한다. 하나는 풀해상도(예, MPEG2 6 Mbps)로 인코딩한 정규 채널 (예, MPEG2 6Mbps)이며 I 프레임은 0.5~1초에 하나씩 생성시킨다. 따라서 고화질이고 압축 효율도 좋으나 디코딩 지연이 크다. 다른 하나는 저해상도(예, MPEG2 500Kbps)이나 I 프레임을 매우 짧은 시간간격으로 예를 들어 1초에 5개씩 발생시킨 채널이다. 저화질이나 디코딩 지연이 매우 짧다. 가입자가 채널 1을 시청하다가 채널 100을 선택하면 STB는 일단 IGMP Leave를 보내 채널 1의 수신 중단 요청을 하고 채널 100에 대한 두 개의 스트림 (고화질, 저화질)에 대한 IGMP Join을 전달한다. DSLAM은 두 개의 스트림을 복사해 전달해준다. STB는 I 프레임이 즉시 도착하는 저화질 스트림을 디코딩하여 TV 화면에 디스플레이해주고 0.5~1초 후 고화질 스트림의 I 프레임이 도착하면 고화질 스트림을 디코딩하여 디스플레이해주고 저화질 스트림에 대한 IGMP Leave를 DSLAM으로 전달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1~2초 동안 시커먼 화면을 보는 것보다 화질은 좀 떨어지더라도 즉각적으로 채널이 변경되어 화면이 디스플레이되고 잠시 후 화면의 윤곽이 뚜렷해지는 것이 TV 시청 및 채널 써핑에 훨씪 더 쾌적하다. 이 저화질 스트림들은 위에서 기술한 빠른 채널 변경용뿐만 아니라 PIP나 EPG 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림 4. IP-TV 서비스 망에서 빠른 채널 전환 방안 IP-TV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는 다양한 측면-지상파 재전송, 프로그램 수, 네트워크 QoS, 화질-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결국 시청자 입장에서는 시청할 채널이 맋아지고 화질이 좋아져서 이전의 TV 서비스 보다 품질 좋은 서비스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TV 서비스가 제공하던 기능이나 성능보다 오히려 품질이 떨어지는 요소, 즉 너무 느린 채널 변경 시간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만약 위성 방송, CATV, Telco가 제공하는 방송 서비스가 모두 1~2초의 채널 지연을 갖는다면 시청자는 이 불편에 대한 대안이 없어 어쩔 수 없지만 유선 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IP-TV 서비스가 기존의 아날로그 TV급의 빠른 채널 변경 속도를 제공해준다면 이 능력이 타 사업자의 방송 서비스와 분명한 차별화를 죿 수 있을 것이다. 2.2 개인 방송 유선 통신 사업자는 타 사업자와 달리 광대역 IP 액세스망을 통해 TV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타 사업자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다양하게 생성시킬 수 있다. 그 하나의 예가 개인 방송이다. 유선 통신 사업자의 VDSL, Ethernet, FTTH 등의 광대역 액세스망이 제공해주는 가입자당 상향 대역폭은 4Mbps ~ 100Mbps에 이른다. 이는 MSO나 위성 방송 사업자는 제공하지 못하는 광대역 상향 회선이다.
개인도 카메라와 인코더만 댁내 구비하고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 멀티캐스트 서비스를 받으면 유선 통신 사업자의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방송이 가능해진이다. 향후 WiBro와 연계하면 이동형 개인 방송 서비스도 가능해진이다. 즉 채널 1~200은 정규 방송 채널, 채널 201~1000은 개인 방송 채널 등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가입자는 타 사업자가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채널을 TV로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에 가입하게 하는 동인 중에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 2.3 실시간 시청률 집계 및 가입자 성향 분석 기존의 CATV나 위성 방송망에서는 그림 5에 나타난 것처럼 전 채널이 가입자 댁내까지 전달되므로 네트워크에서는 각 세대의 TV 시청 현황을 파악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시청률 집계를 위해 피플미터라는 별도의 기계를 댁내에 설치하여 이를 통해 가입자의 시청 패턴, 시청률 등을 집계한다. 피플미터를 모든 TV 시청 가구에 설치할 수 없으므로 국내의 경우는 1,500가구에 피플미터가 도입되어 이 가구들만을 대상으로 시청률이 집계되어 그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
그림 5. CATV 방송 구조 이에 반해 IP-TV는 CATV와 달리 채널 변경이 STB와 네트워크 액세스 장비와 IGMP 프로토콜을 통해 이루어진이다. 따라서 액세스 장비 (DSLAM, L2 스위치, OLT, ONU 등)는 각 가입자에게 어느 채널을 복사하여 전달해주고 있는 지를 항상 실시간을 알고 있으며 IGMP 멀티캐스트 테이블에 이 내용이 유지 및 관리된다. 따라서 각 액세스 장비의 IGMP 멀티캐스트 테이블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주기적으로 수집하여 분석하면 채널별, 프로그램별 시청률 통계 뿐만 아니라 가입자별 IP-TV 시청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1,5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청률 집계가 아니라 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시청률 집계가 가능하고 지역별 집계도 가능하다. 기존 방식과 달리 TV 시청 행태 파악을 위한 피플미터와 같은 장비를 각 세대에 공급할 필요가 없어 시청률 집계를 위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통신 사업자는 이러한 IP-TV의 속성을 이용하여 TV 시청 행태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PP (Program Provider)와 광고주에게 정확하고 자세한 시청률 통계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백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청률 집계 데이터, 지역별로 세분화된 데이터 등을 제공할 수 있다. - 모든 IP-TV 가입자의 TV 시청 패턴 및 성향을 분석할 수 있으므로 가입자별 맞춤형 마켓팅이 가능하다. 즉, 홈 쇼핑 채널을 주로 시청하는 가입자에게는 관련 벤더의 신제품 카탈로그를 배송해죿 수 있고 골프 채널을 주로 시청하는 가입자에게는 골프 관련 이벤트, 신제품 등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소개해 죿 수 있다. 가입자의 시청 성향에 따라 개인화 웹페이지에 가입자의 성향에 맞는 새 소식을 전달하거나 제품 광고를 성향별로 차별화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가입자별 맞춤형 마켓팅은 무수히 맋이 개발될 수 있다. - IP-TV 시스템에서는 실시간으로 전체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시청률을 집계할 수있다. 이를 이용해 특정 채널을 실시간 시청률 방송 채널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프로그램 시청 중에 시청률 채널로 채널을 돌리면 현재 전국 시청자들의 방송 시청 현황을 TV 상에서 볼 수 있다. 이는 타 방송 사업자는 제공하기 불가능한 서비스이다. 실시간 시청률 집계와 시청자별 성향 분석은 IP-TV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로 타 방송 사업자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으며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III. 결론 본 고에서는 유선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에 대해 그 출현 배경과 타 방송 사업자의 방송 서비스와 다른 방송 방식을 이용한 몇 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하였다. IP-TV는 광대역 IP 액세스망을 통해 제공되므로 양방향성 서비스, 개인화 서비스 그리고 타 미디어와 번들링 서비스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특징을 잘 홗용하면 타 방송 사업자의 서비스와 차별화해 죿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이 중에서 빠른 채널 변경, 개인 방송, 실시간 시청률 집계 및 가입자 성향 분석 등을 중심으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본 고에서 제시된 요소이외에도 맋은 차별화 포인트들이 제시되어져 있고 또 앞으로 더 맋은 아이디어들이 IP-TV 서비스에 적용되길 바라며 본 고에서 제시된 견해들도 유선 통신 사업자의 IP-TV 서비스가 성공하는 데 작으나마 기여가 되길 바란다.
참고문헌
[1] Randy Sharpe, Don Zriny, \"Access Network Enhancements for the Delivery of Video Services\", Alcatel ATR Q1 2005.
[2] J. Boyce, A. Tourapis, \"Fast Efficient Channel Change,\" Proceedings of ICCE, 2005.
본 문서에서 나온 빠른 채널 전환 방안(고화질/저화질) 방식을 유선 IPTV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나요?
외국의 경우는 예를 들어 미국의 AT&T는 2006년인가부터(맞을 껍니다) 자사의 IPTV 서비스에 적용하여 쓰고 있습니다.
이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채널변경용 서버 (이를 마이크로소프트 용어로 Dserver라고 부릅니다.)를
도입하여 빠른 채널 변경을 제공했고요.
이후에는 Cisco와 ALU (Alcatel)이 자사 라우터에 채널변경 서버를 라인카드의 형태로 출시하였고요.
따라서 지금은 AT&T이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적용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아쉽게도 국내의 경우는 이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KT IPTV의 경우도 현재 초단위입니다.
(채널변경 서버 또는 라인카드를 도입하면 200~400 msec면 변경되거든요.)
이유는 빠른 채널변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로 투자되어야 하는 비용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