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ONET S.R.L.에서 Business Development를 담당하는 Osvaldo Coelho님이 보내온 기고글입니다.
악시오스 (Axios)가 공개한 정부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5G 계획에는 중국이 개발 도상국의 통신 인프라를 독식하는 걸 예방하기 위해 개발 도상국에 5G 구축을 추진할 수 있는 동맹 결성의 필요성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서 미국은 자국 5G 인프라 벤더가 필요하다.
루슨트와 노텔이 매각된 이후 미국이나 캐나다에는 무선 인프라 벤더가 없는 상태이다. 노키아와 에릭슨은 미국 동맹국의 벤더이면서 중국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들 모바일 인프라 벤더는 자사의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또한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시장을 매우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다. 이들은 고객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은 때때로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만약 따르지 않는다면 잠재 고객은 이들 대신 ZTE나 화웨이를 통해 구축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필요한 것은 자국 5G 인프라 공급업체이고, 5G와 보안을 결합해야 한다. 보안에 대한 요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보안 업체중 하나인 시스코에게는 엄청난 기회이다.
시스코의 에릭슨 인수는 한동안 일어날 듯 했었다. 일단 시스코가 에릭슨을 인수하면 에릭슨은 미국 법을 따를 것이다. 에릭슨 외에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한국 벤더도 모두 대상이 된다. 지금 에릭슨이 전 세계에서 5G 테스트를 수행하는 데 관련된 모든 매니지드 서비스 계약은 어찌될까? 이것도 모두 시스코가 가져간다.
커다란 잠재력
에릭슨은 5G 가입자를 어느정도 예상할까?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에릭슨은 2023년까지 약 10억 가입자가 5G 모바일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또한 5G 기술은 2022년 - 2023년 사이에 거의 두 배가 되어 전세계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코는 아프리카를 중국 벤더에게 넘길 것인가?
AFRICOM과 중국의 인프라 점유 비교
이러한 오버랩은 아프리카에서 공유 백홀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아프리카 말고 멕시코나 라틴아메리카는 또한 어떠한가? 목표는 미국의 목표와 원칙을 반영하는 네트워크이다. 에릭슨에 대한 공격적 인수를 마무리하고 나면 시스코는 국가 안보 정책에 따르는 시장을 추구할 것이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시스코 CEO인 Chuck Robbins은 "세계가 디지털 경제를 수용해 감에 따라, 기술 선도 기업들은 경쟁에서 벗어나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이슈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악시오스 (Axios)가 "시니어 국가 안보 협의회 (Senior National Security Council official)"가 작성했다고 밝힌 "5G 확보 : 정보화 시대를 위한 아이젠하워 국가 고속도로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배력 강화로 인해 미국은 향후 3년 내 국가 주도의 5G 망을 구축해야 한다.
TIP (Telecom Infrastructure Project): TIP은 액세스에서 백홀, 코어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전체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에지 컴퓨팅 (Edge Computing)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TIP는 시스코의 에릭슨 인수 관련 협력자들 중 초반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지 컴퓨팅이란 무엇인가? IDC에 따르면 에지 컴퓨팅은 "중요한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 또는 저장하고 수신된 모든 데이터를 100 ft2 (9.3 m2) 미만의 중앙 데이터 센터 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저장소에 푸시하는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들의 메쉬 네트워크"이다.
에릭슨이 지금처럼 유지되고 5G를 판매해 나가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Osvaldo Coelho Business Development at ATHONET S.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