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우 (Harrison J. Son) 넷매니아즈 | (주)엔앰씨컨팅그룹 대표이사 son@netmani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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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Network Slicing
최근 5G에 관해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란 개념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국내외 통신사업자들(KT, SK Telecom, China Mobile, DT, KDDI, NTT 등)와 벤더들(Ericsson, Nokia, Huawei 등)이 모두 5G 시대의 네트워크 구조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제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란 물리적으로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해 Device, Access, Transport, Core를 포함하여 End-to-End로 논리적으로 분리된(마치, HDD를 C와 D로 파티셔닝해서 쓰는 것처럼)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다양한 서비스들에 대해 그 서비스에 특화된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각 네트워크 슬라이스(Network Slice)는 자원(가상화된 서버내 자원, 가상화된 망 자원)을 보장받으며, 각 슬라이스가 서로간에 절연되어 있어 특정 슬라이스내에 오류나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슬라이스의 통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럼 5G 시대에 왜 Network Slice 구조가 필요한가?
4G까지는 이통망이 처리해주는 단말이 폰이고 폰에만 최적화된 망 구조가 요구됬다면 5G에서
는 서로 다른 속성을 갖는 다양한 단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주야 한다. 5G 시대의 대표적인 Use-Case로 꼽히는 Mobile Broadband, Massive IoT, Mission-critical IoT 등은 Mobility, Charging, Security, Police Control, Latency, Reliability 등의 측면에서 속성과 망 요구 사항이 상이하다.
예를 들어 온도, 습도, 강우량 등을 측정하는 고정형 센서들이 이통망에 연결되는 Massive IoT 서비스의 경우에는 폰과 달리 Handover나 Locate update같은 기능은 필요없다. 또 자율 주행이나 원격 산업용 로봇 제어같은 Mission-critical IoT 서비스의 경우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와 달리 수 ms이내의 낮은 latency를 요구한다.
표1. 5G의 주요 Use case와 특성
5G Use Case | Example | Requirements | |
Mobile Broadband | 4K/8K UHD, 홀로그램, AR/VR | high capacity, video cache | |
Massive IoT |
센서 네트워크 (검침, 농업, 빌딩, 물류, 시티, 홈 등) |
massive connection(200,000/km2) 주로 고정형 단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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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critical IoT |
Motion control, Autonomous driving, 공장 자동화, Smart-Grid |
low latency (ITS 5ms, Motion control 1ms) high reliability |
|
그럼 5G 폰망, 5G Massive IoT망, 5G mission-critical IoT망을 따로 만드나?
그렇지 않고 하나의 물리적인 망상에 여러 개의 논리적인 망을 만들어 비용을 절감해주는 것이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다.
그림 1.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왜 필요한가?
아래 그림 2는 NGMN의 5G White Paper에 나오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구조이다.
그림 2. NGMN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구조
E2E Network Slices를 어떻게 만드나? (1) 5G RAN과 Core: NFV
그림 2은 네트워크 슬라이스의 개념을 표현한 것인데, 다소 추상적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스가 실제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살펴보기로 하자.
❶ 현재 이동통신망은 단말은 폰이고 RAN(DU, RU)과 Core가 RAN 벤더의 전용 네트워크 장비이다. ❷ N네트워크 슬라이스가 만들어질려면 우선 제공되어야 할 기술이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이다. 네트워크 장비가 아닌 가상화된 상용 서버(COTS)에 Network Function S/W (Packet Core의 MME, S/P-GW, PCRF, RAN의 DU)을 VM에 탑재한다(이게 NFV죠). 그러면 RAN은 에지 클라우드가 되고 Core는 코어 클라우드가 된다. 에지 클라우드와 코어 클라우드에 있는 VM들간의 네트워크 연결은 SDN으로 설정한다. ❸ 그리고 서비스별로 슬라이스를 - 즉, Phone 슬라이스, Massive IoT 슬라이스, Mission-critical IoT 슬라이스 - 를 생성한다.
그림 3. 네트워크 슬라이스 만들기
서비스별 서버들도 가상화하여 해당 슬라이스에 넣는다. 다음은 각 슬라이스가 구성되는 예시이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갖는 서비스별로 별도의 슬라이스가 만들어지며 Network Function도 슬라이스마다 다른 위치(에지/코어 클라우드)에 존재하게 된다. 또한 어떤 슬라이스에는 있는 네트워크 기능(예, Charging, Policy Control, 등)이 다른 슬라이스에는 필요없을 수도 있다. 비용 효율적으로 꼭 필요한 만큼만 각자 만들면 된다.
그림 4. 네트워크 슬라이스 만들기 (계속)
여기까지는 NFV 영역인데, SDN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궁금해진다.
언제나 좋은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의 기술 표준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는것이 장점이겠군요.
질문 몇개만 하겠습니다.
1. 전용장비를 사용하는 것보다 서버에 VM으로 Network Function S/W 를 올리는것의 장점이 전용장비가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서버를 이용가능하다는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맞는지요
2. 가상화의 단점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너무 기초적인 질문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는 다를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NFV의 장점은 클라우드의 장점과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일반 서버를 사용하니까 저렴하고, 동적으로 시스템을 만들고 없앨 수 있으니까 Agile 하고 등 등
2. 단점은 Carrier Grade를 보장하기 어렵고, 기존 Telco의 운용체계에서 수용하기 어렵고, 등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분 께서 좋은 말씀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1. 범용서버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용적인 혜택(Capex/Opex)과 용도 전환이 용이 하다는 점(이 역시도 비용과 관련되겠네요)이 큰 장점일 것 같고, 또한 보다 유동적인 망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2. 범용서버란 것은 결국 서비스를 위한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지 않은 것이므로 Performance가 그 전만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이지, 꼭 가상화라고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물리적인 H/W 위에 여러 서비스가 구동 중인 상황에서 Physical한 장애가 발생되면 여러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될 수 있는 Risk가 충분히 존재합니다
잘 봤습니다. 항상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conceptual한 용어이고 실제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 VXLAN이나 VRF같은 것인지요?
VXLAN, VRF도 Network Slicing을 위해 필요한 기술요소 이지만, SDN과 NFV가 더욱 핵심 기술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서는 각 Network Slice 별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SH 기반의 SFC도 Network Slicing 구현을 위한 표준 기술입니다.
SomeMan에 동의합니다.
많은 부분이 그렇듯이, 윗 레이어가 그 서비스의 상용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든, 사업적으로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5G 관련 수십개의 문서를 보고서도 개념이 쉽지 않았는데, 이 자료는 충격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원한 설명 감사합니다.
설명이 직관적으로 와닿게 잘 정리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이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술문서 너무 설명 잘 되어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