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MHz 대역 70 MHz (7 x (2 x 5 MHz))에 대한 FCC 주파수 경매 결과가 발표되었다. TV 방송사가 사용하던 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옮기는 것으로, 경매 결과 총 198억 달러에 낙찰되었다. T모바일 (T-Mobile)이 가장 큰 낙찰자이고 Dish, 컴캐스트 (Comcast)가 뒤를 이었다.
600 MHz Band Plan (출처: FCC)
600 MHz Band License Summary (출처: FCC)
• T-Mobile
T모바일 (T-Mobile)은 이번 경매에서 600 MHz 경매 주파수의 45%인 31 MHz를 획득하며, US 및 푸에르토리코 (Puerto Rico) 전역을 커버하는 1,525개 라이센스를 80억 달러에 낙찰 받았다. 그 결과, T모바일 저주파 대역 주파수가 4배 증가하여, 농촌 및 외곽지역에서의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고 버라이즌 및 AT&T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T-Mobile은 600 MHz 호환 스마트폰이 올해 출시 가능하다고 밝혔다. .
• Dish
위성방송 사업자인 Dish는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486개 라이센스를 62억 달러에 낙찰 받았다.
• Comcast
케이블 TV 회사인 컴캐스트 (Comcast)는 72개 지역 73개 라이센스를 17억 달러에 낙찰 받았다. 컴캐스트는 올해 1,500만 Wi-Fi 핫스팟과 버라이즌 LTE 망을 통합하는 무선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매로 이동통신용 수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 기타
AT&T는 18개 지역 23 라이센스를 9.1억 달러에, US 셀룰러 (US Cellular)는 92개 지역 188 라이센스를 3.3억 달러에 낙찰 받았다.
버라이즌은 이번 경매에 참가하지 않았고, 지난 11월에는 5G 시험용으로 활용가능한 28 GHz와 39 GHz 대역에서 102개 LMDS (Local Multipoint Distribution System) 라이센스를 가진 XO Communications 일부를 인수하였다. 이를 두고 이미 700 MHz 대역에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는 버라이즌이 5G 대비 고주파 대역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전망과, 한편으론 Dish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