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na에서 보내온 기고글입니다. 현재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DCI: DataCenter Interconnect) 서비스인 Managed DCI 서비스에 대한 대체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 통신사업자들에 의해 제공되고 있는 "대역폭 판매 개념의 DCI 서비스"에 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대체 모델인 고객사가 직접 "사설 광 네트워크 (Private Optical Network)를 구축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서비스는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대단히 비효율적이며, 고객의 솔루션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다.
시에나에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연결구조와 구축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의 DCI 서비스 모델 및 네트웍크 구성의 비효율성
현재 국내에서 통신사들(전용회선 사업부)이 제공하고 있는 DCI 서비스는 일종의 전용 회선 서비스로 고객사의 데이터센터간에 전송 용량을 제공하고 고객은 전용 회선 이용료를 지불한다. 즉 대역폭 구매 개념이며 데이터센터간 트래픽이 증가하면 추가의 대역폭을 구매해야 하며 요금은 대역폭에 비례한다.
통신 사업자가 고객사내에 전용 회선 장비(DCI 장비)를 설치해주고 이 장비들간에 네트워크 회선 (L0~L3)을 자사의 전용 회선망을 통해 프러비젼닝해준다. 통신사가 고객사내 전용회선 장비와 전용 회선망의 소유주이며 구축과 운영을 통신사업자가 수행한다.
그림 1. 현재 국내에서 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DCI 서비스 (Managed DCI 서비스)
현재 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DCI 서비스의 특징과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시에나의 제안: Private Optical Network 구축 모델
Private Optical Network 구축 모델은 고객이 사업자로부터 대역폭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크 파이버나 DWDM 파장을 임대/구매하고, 벤더로부터 DWDM 장비를 구매하고 운영하여 자사만의 사설 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모델이다.
그림 2. 시에나의 제안: Private Optical Network 구축 모델
장점 1
사업자로부터는 광 회선/파장만 제공받고 고객이 구매/구축/운영하는 DWDM 장비를 통해 원하는 만큼의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향후 용량 증설시 사업자에게 요청하고 몇 주 기다릴 필요없이, 또 증설된 용량만큼 추가의 요금을 지불할 필요없이, 기업이 스스로 손쉽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다.
장점 2
데이터센터내 IT자원과 DCI 자원의 운용을 기존의 Managed 서비스 모델처럼 분리되어 있지 않고, 모두 고객이 수행한다. 즉, DCI 자원의 운용과 모니터링 등을 고객이 직접/즉시 수행함으로써 장애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장점 3
Private Optical Network 구축 모델에서는 개별 파장을 고객이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거나, Dark Fiber에 전용장비를 사용하여 무제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Managed 서비스 모델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단위 파장의 사용가능한 속도에 대한 결정 및 운용을 고객이 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 단위 파장당 최대 200Gbps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Dark Fiber의 경우 Tera급 용량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 진다.
장점 4
또한 Private Optical Network 구축 모델은 네트워크의 구조를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어 동일한 광 케이블로 2배~4배의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설계가 가능하다. 아래의 그림 3은 동일한 케이블 자원을 사용하여 4배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예이다.
그림 3. Private Optical Network 구축 모델: 총 자원 가용률 증대
표 1. 기존 Managed DCI 서비스와 Private Optical Network 구축 모델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