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4년 9월 세계 최초로 UHD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4월말에 10만명을 넘었고, 같은 시기 12만 5천명의 UHD 가입자를 유치한 LG U+를 바싹 뒤쫒고 있다. KT의 UHD IPTV 서비스가 경쟁 IPTV 사업자와 가장 큰 차이는 UHD VoD 뿐만 아니라 UHD 방송 채널을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SK 브로드밴드와 LG U+는 UHD 방송 채널은 없고 UHD VoD만 제공하고 있다.

하여 본 블로그에서는 KT의 IPTV 실시간 방송 서비스에 관해 살펴보겠다.

KT의 방송 채널 UHD화 과정을 간략히 리뷰해보자. KT는 2009년 1월 IPTV 서비스(지상파를 포함한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SD/HD급으로 시작하였고, 2013년 12월 Full HD 방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2014년 9월 UHD 전용 채널인 Sky UHD (001번) 채널에서 UHD 방송(인코딩율: 21Mbps, 3840x2160)을 시작했고, 올해 4월에 기존의 Full HD 채널(인코딩율: 9.5Mbps) 중 인기있는 채널을 대상으로 UHD급으로 화질을 업그레이드해주는 'Pre-UHD'기술(인코딩율: 17Mbps)을 적용하여 준 UHD급의 고화질 채널도 늘려나가고 있다(사람마다 주관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UHD 채널의 화질은 너무 만족스러웠고 Pre-UHD 채널의 화질도 UHD 채널과 거의 차이를 못 느꼈다). KT는 올해 UHD 방송채널을 1~2개 더 늘려 나갈 것이며 기존 채널을 Pre-UHD화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5년 5월 23일 현재, 

• 전체 채널 수: 214개
• 전 채널 공히: Transport protocol  = UDP, 채널 요청 = IGMPv2, QoS = DiffServ 0x80(DSCP 0x20), CBR

표. KT의 실시간 방송 채널 화질과 전송관련 정보

그림. KT의 UHD Channel의 전달

* 스트리밍율: Wireshark로 관측된 멀티캐스트 스트림의 네트워크 대역폭에서 네트워크 오버헤드 (이더넷, IP, UDP 헤더)를 제외한 UDP Payload 전송율로 정의하였다. 스트리밍 데이터에는 영상 자체 정보와 암호화 정보, FEC 데이터 등이 포함되므로 실제 영상의 인코딩율은 이보다 작은 값이 된다.

* 인코딩율은 VLC에서 관측된 Content Bitrate값을 인코딩율로 간주하였다.   

아래 그림은 현재 국내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KT만 제공하고 있는 UHD 채널인 Sky UHD 채널에 대한 트래픽 캡춰 화면이다 (인터넷: KT 기가인터넷, UHD TV: 삼성, UHD STB: 가온미디어).

KT가 제공하는 214개 채널 중 CH1부터 CH73까지 60개의 채널을 캡춰하여 분석해 보았다(인터넷: KT 기가인터넷, UHD TV: 삼성, UHD STB: 가온미디어). 아래 그림에 60개 주요 채널에 대해 20초마다 채널을 변경하며 트래픽을 캡춰한 결과이다. 검정색 수치는 네트워크 BW이고, 보라색 글자는 스트리밍율이다.

* 대한민국 참 대단하다. 통신 3사 모두.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만들고 이위에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