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T, 평창올림픽은 5G 올림픽 - 5G 준비 현황은?
2. KT 평창 5G 올림픽 준비 현황 - 실감 서비스, 5G 자율주행버스, MR 성화봉송
매년, MWC가 다가옴에 따라 통신사와 벤더들의 신 기술/서비스를 내세운 차세대 이동통신을 향한 혁신 경쟁이 되풀이 된다. 올해, 한국 이동통신 사업자 중에는 KT와 SK 텔레콤이 참가하는데 세계 최초 5G 기술/서비스 경쟁이 MWC 시작 전부터 뜨겁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인 KT는 2월 15일, MWC 2016을 1주일 앞두고 네트워크 부문 오성목 부사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통신망 및 5G 준비 현황을 발표하였다. KT는 평창 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명명하고 평창 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5G 올림픽의 통신망 구축 현황, 5G 개발 일정, 5G 시범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고, KT의 5G 전략을 파악해본다.
I. 5G 올림픽 통신망 구축 현황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평창지역에 1,391km의 통신 관로를 구축하고 3만5천개의 유선 통신라인을 설치한다. WiFi AP를 5,000여대 설치하고, 4G/5G/WiFi access를 지원하며, 최대 250,000 여대 단말이 동시접속할 수 있는 무선 통신망을 구축한다.
동시접속 사용자 수와 트래픽 량의 급격한 변화에도 망과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제공될 수 있도록 데이터 센터를 cloud 기반으로 구축한다. Cloud 데이터 센터는 올해 상반기 구축되며,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화한다.
올림픽 전송망, 올림픽 LTE 망, 방송 중계망 등 모든 올림픽 통신망을 올해 안에 구축 완료한다. 2월 기준 올림픽 통신망은 30% 가량 구축되었으며 연말까지 구축 완료 후 2017년 이후 시험 운영을 거쳐 2018년 상용 운영에 들어간다. KT는 올림픽 통신망 운용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여 2020년 안정적으로 5G 상용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Figure 1. 평창올림픽 통신망 구축 현황: 2016년 구축 완료 (source: KT)
II. 5G 개발 일정: '평창 5G' vs. '5G'
3GPP Release 8/9 규격을 LTE 규격이라 부르고 Release 10/11/12 규격을 LTE-A 규격이라 부름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3GPP는 Release 13/14 규격을 LTE-A Pro 규격으로 정의하였고, 5G 규격은 Release 15와 Release 16에서 정의된다. 먼저 Release 15에서 initial new RAT 규격이 정의되고 (2018년 Q3), 이어서 Release 16에서 full 5G가 정의된다 (2019년 Q4).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본격적인 5G 상용화는 2020년 이후에야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이는 WRC의 5G 주파수 선정 일정과도 연관되어 있다.
평창 올림픽 (2018년 2월) 후에야 5G RAT (Radio Access Technology) 규격이 정의되기 때문에, KT가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이는 5G 기술은 5G 표준규격과 다를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과 비효율성이 우려된다. 가능한 평창 5G 기술을 5G 규격에 반영해야 한다.
Figure 2. 평창 5G 규격 (KT) vs. 5G 규격 (3GPP)
(source: KT, re-illustrated by Netmanias)
이를 위해 KT는 글로벌 벤더들과 협력하여 평창 5G SIG 그룹을 만들어 '평창 5G (PyeongChang 5G)' 규격을 만들고 있다. 평창 5G 규격은 ITU-R WP 5D에서 도출한 5G 핵심 성능 지표 중 최대 전송률 (20 Gbps), 무선 구간 전송지연 (1 msec), 최대 연결 수 (1,000,000/Km2)를 만족한다.
Figure 3. 평창 5G 규격
KT는 2015년 12월 평창 5G RF와 모뎀 칩 규격을 정했으며 올해 6월까지 평창 5G 시스템 규격을 정한다. 이 규격으로 평창 5G (시스템, 단말)를 개발하고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3GPP Release 14에 반영하고, 5G 상용망 진화 규격을 수립하여 Release 15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선도 개발의 위험과 부담을 안고 개발하는 만큼, 상용가능한 기술 개발과 5G 표준 리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Figure 4. 표준 및 개발 일정: '평창 5G' vs. 5G
평창 5G 단말 모뎀 칩은 현재는 FPGA로 보드 크기이며 내년 Q2 까지는 스마트폰에 장착 가능한 크기로 개발된다.
Figure 5. '평창 5G' 모뎀 칩: FPGA (왼쪽, 2016) vs. SoC (오른쪽, 2017)
III. 5G 시범 서비스 - Sync View, 360° VR, Hologram Live, 5G Safety, Time S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