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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우 (Harrison Jangwoo Son)
넷매니아즈 | (주)엔앰씨컨설팅그룹 대표이사 son@netmanias.com |
무선 통신 시스템과 방송 영상 시스템을 다루는 히타치 국제전기와 미쓰비시 그룹의 리스 업체 미쓰비시 HC 캐피탈사는 제조업, 물류업, 공공, 사회 인프라 기업에 초기 투자가 필요 없고, 로컬 5G환경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로컬 5G 활용 지원서비스"를 12월 7일 개시했다.
미쓰비시 HC 캐피탈은 금융/임대/대여/건물임대/자산관리 등을 수행하는 리스업체로 5G 서비스는 이통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로컬 5G 사업에 참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히타치와 미쓰비시의 로컬 5G 활용 지원 서비스는 기업에게 5G 코어, 5G RAN(CU-DU-RU), 보안 게이트웨이, L3 스위치, SIM 카드를 모두 무료로 제공해주고, 또한 데이터센터에서 원격으로 기업의 로컬 5G망을 운용/유지보수해주고 월 이용료를 받는 구독형 서비스다.
기업이 로컬 5G망/Private 5G망을 자체 구축시 큰 초기 투자 비용 문제(5G 코어, 5G RAN 등의 장비를 사야되는, 전문업체의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와 구축•운용할 수 있는 전문 지식(3GPP, ETSI, O-RAN Alliance, TIP, 등)이 요구된다는 문제를 해결 방안으로 구독형 서비스가 시장에 출현하고 있다.
로컬 5G/Private 5G 실현에 가장 역동적인 일본의 경우, 유선통신사인 NTT Com, 벤더면서 SI 업체인 NEC, Fujitsu, 케이블 TV 사업자인 에히메TV 등이 구독형 로컬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1월 30일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인 AWS도 AWS Private 5G 서비스(Preview버전)을 발표했다.
모두 5G 망 장비를 무료로 기업에 제공하고 월이용료를 받는 모델(구독형 서비스)이다.
이러한 구독형 서비스가 로컬 5G/Private 5G/5G 특화망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대기업은 자체 구축 및 운용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 공공/지자체는 구독형 서비스를 원할 것이고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구독형 Private 5G 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