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 Date: February 04, 2002 By 김학용
>안녕하세요...
>저는 optical network을 공부한지 얼마 안되는 학생입니다.
>공부하다보니 grooming이라는 용어가 나오던데...
>혹시 알고 계시는 분있으면 설명좀...
영어사전에서 groom 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깔끔하게 다듬다, 정리하다' 라는
뜻풀이를 해놓고 있습니다. 광네트웍에서도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되죠.
즉, 서로 다른 트래픽 스트림을 한데 묶어 고속의 트래픽 스트림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위치에서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낮은 속도의
트래픽 스트림이 여러 개 있을 때, 아무래도 여러 작은 놈들을 따로따로 처리하는
것보다, 그 놈들을 한데 묶어 하나의 큰 놈을 처리하는 것이 깔끔하겠죠..
이렇게 그루밍을 하면, 트래픽 처리를 단순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무쟈게 간단해지게 됩니다. 만약, 어떤 스위치가 있는데, DS1, DS3, DS12, DS48을
모두 지원한다고 하면 적어도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4 가지 다른 모듈을 사용해야
하지만, DS1이나 DS3는 상위 속도로 grooming 해서 처리한다고 하면, DS12와
DS48과 관련된 모듈만 있으면 됩니다.
SONET에서는 주로 OC-3 (155 M) 이상에서 grooming을 사용하며, 간혹
DS1 (1.544 M)나 DS3 (44.7M)에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grooming 기능은
DCS (digital crossconnect)에 의해 수행이 됩니다. 이때, 커다란 트래픽
스트림으로 묶이게 되는 작은 트래픽 스트림들을 tributary(강의 지류, 분류 라는 뜻)
라고 부릅니다. 단어의 뜻과 함께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