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N(Next Genration Networks)99의 핵심 주제 광대역, 광통신 그리고 차세대 음성통신에 관한 짧은 글
1999년 12월 24일  
손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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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올해 11월에 개최된 NGN99의 세가지 핵심 주제인 광대역화, 광통신 그리고 차세대 음성통신(Key Themes of NGN99-Broadband, Optical Communications and Next-Generation Telephony)에 관해서 그 유명한 맥킬란 박사의 메시지를 정리하여 올린 글입니다.

매년 봄이 되면 나(John McQuillan)는 해마다 개최되는 NGN (Next Generation Networks) 컨퍼런스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올해 11월에 그 13번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은, 네트워크를 전반을 조망해보고 네트워크 경향의 주요한 변화를 알수 있는 매우 귀중한 기회이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11월에 NGN 컨퍼런스가 열릴 때까지 몇주에 한번 정도씩, 네트워킹의 미래에 관한 나의 의견을 제시하려 한다.   컨퍼런스 매니저인 Liza Draper와 함께, NGN99의 튜토리얼, 컨퍼런스 세션, 심포지움 트랙, 제품 전시 등의 행사를 통해서, 강조되어 다루어질 몇 개의 핵심 주제를 결정했다.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할 이 핵심 주제는 다음과 같다.   광대역화(Broadband and More Broadband)   광대역 네트워킹 기술의 발전속도는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 몇년전에, NGN에서 우리는 Gigabit Ethernet, xDSL, Cable modem 그리고 기가비트 라우터의 출현에 관해 이야기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분야에서 제 2 세대 제품들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더넷 스위치는 SONET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려하고 있고, DSLAM은 음성 지원 능력을 갖추고, 특정 기능(VPN, QoS, etc.)을 갖춘 에지 라우터들이 코어 라우터와 구분되어 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들이 이러한 광대역 기술들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NGN99에서, 최근에 눈부신 기술적 발전을 보인 커리어(carrier)용 광대역 제품들과 새로운 서비스들이 제시되고, 평가 및 분석될 것이다.   광통신(Optical Communications)   광대역 혁명을 이끄는 핵심부에는 바로 광통신(Optical communication)이 있다.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과 광 스위칭(Optical switching)으로 대변되는 광기술은, 마치 PC 혁명에서 실리콘 기술이 중요하였던 것처럼, 인터넷 혁명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광네트워킹은, 한때 가장 귀중한 네트워크 자원으로 평가되었던 전송 용량(link capacity or bandwidth)를 거의 무한정한 자원으로 바꿔 놓았다.   PC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었다. 즉, 현재 128Mbyte RAM과 20 Gbyte하드 디스크를 장착한 PC를 $2,500면 구입할 수 있다. 이정도 용량이면 몇년간은 무한정하다고 느끼면서 쓸 수 있다. 그러니까, 하루밤사이에 \'항상 꽉차는 하드디스크\'에서 \'거의 채우기 어려운 하드디스크\'로 하드디스크 개념이 바뀐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광통신은 우리가 원하는 \'항상 꽉채워져 보내는 전송 용량\'(예를들어, 링크용량이 155Mbps인 데, 이 링크상으로 전달되는 인터넷 트래픽이 평균 100Mbps이상이 되는 상황)에서 \'거의 채우기 어려운 전송 용량\'(전송링크 용량은 수 Terabit/sec급인 데 전달되는 트래픽량은 수 백Mbps ~ 수 Gbps정도인 상황)으로 바뀌게 해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대역폭(Bandwidth)는 공짜다\"- 이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1Gbyte(155Mbps)의 가격대로 20Gbyte(수 Terabit/sec)의 하드 디스크 (대역폭)을 쓴다면 하드디스크 용량(전송링크용량)은 거의 무한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인터넷 혁명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광 네트워킹 기술은 인터넷 트래픽 증가로 인해 Carrier 및 ISP 네트워크에서 실제로 필요해지고 또한 현재 이들의 네트워크에 도입되고 있다.   광역망(wide area network)에서, UUNET과 다른 선도적인 ISP들이 그들의 인터넷 백본을 DS-3링크에서 OC-3(155Mbps),와 OC-12(622Mbps)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불과 24개월 전이다.  내년(2000년)에는, 백본 네트워크의 많은 부분이 OC-192c(10Gbps)로 교체되거나, DWDM을 이용해 많은 수의 OC-48(2.5Gbps)링크가 하나의 광링크상으로 전송될 것이다.   현재, OC-48 경로의 마일수로 측정된, 인터넷의 규모는 1년에 최소한 10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장비 제조업체(벤더)나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와같은 발전 추세를 따라갈 수 있는 장비와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개발해나가야 한다.   이미 몇년전에, 메트로영역(도시나 지역정도 규모)의 음성 네트워크도 SONET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제 우리는 메트로 데이타 네트워크가 광기술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  TDM은 데이타 통신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메트로 데이타 네트워크도 패킷 기술 기반으로 전개될 것이며, SONET은 단지 프레이밍 목적으로만 사용이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메트로 네트워크는 현재와 같은 TDM SONET ring구조에서 벗어나 WAN(wide area network)의 백본과 유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이 광네트워킹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갈수록 증가하는 데, 이러한 경향은 우리에게 또 다른 고민 거리를 던져준다.  즉, 광네트워크는 기술과 경제 측면에서 기존의 네트워크와 매우 달라서 기존의 기술 및 사업 모델의 기본적인 가정들중 상당부분이 다시 고찰되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망복구기능이 어느 계층에서 수행해야 하는 가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기존에는 SONET 전송망에서 수행)  즉, 망복구 기능을 1계층, 2 계층, 또는 3계층 중 어느 계층에서 수행해야 하는가? 아니면 두 개의 계층에서 복합적으로 수행하는가?  광 네트워크가 1계층에서 동적으로 대역폭 할당하는 기능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해줄 수 있는가?  이렇게 된다면, 이로인해 3계층의 동적 라우팅 기능은 어떤 영향을 받는가?  2계층이 (3계층을 위해서) 풀메쉬 가상 광 트렁크(full-mesh virtual optical trunk)만 구축하면 되는가?   이러한 질문들과 이에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서 NGN99의 광네트워킹 심포지움에서 다뤄질 것이다.    차세대 음성 통신(Next-Generation Telephony)   세번째 주제는 음성 전화 분야에서 일고 있는 혁명에 관한 것이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전화 요금을 혁신적으로 줄여주는 IP telephony (VoIP: Voice over IP)에 대단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VoIP 게이트웨이와 같은 새로운 장비등이 네트워크에 도입되고 있으며 기존의 클래스 4와 5 스위치(음성 TDM 교환기)를 대체해 나갈 것이다.   NGN99에선, 이에 관련해 선도적인 벤더들의 제품과 기술이 제시되고 논의될 것이다.  

[손장우생각1]   광대역화에 관련해서는, 광대역 액세스망 기술 (xDSL, 케이블모뎀 등)은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 개발이 이뤄져 왔지만 에지 라우터(IP트래픽집중, VPN 및 QoS등의 고급 부가 기능을 수행하는 라우터) 및 코어 라우터(IP패킷을 고속 포워딩하는 라우터)에 관해서는 우리나라도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통신 분야는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서는 매우 취약한 분야이며 DWDM과 광 스위치 및 광 라우터에 관한 연구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됩니다.   지금 연구개발을 게을리하면 현재 Gigabit/Terabit 라우터 시장을 100% 외국에 내주고 있는 것처럼, 몇년후 광네트워크 시장도 그대로 외국 벤더들에게 내놓게 되겠지요. 음성 전화 백본망은 음성교환기 시장을 정부에서 보호해줘서 외국 벤더들로부터 많이 안당하고 왔지만, 데이타 네트워킹 및 광 네트워킹 시장에서도 정부가 지금처럼 보호해줄 수는 없을 겁니다. 국내 벤더들도 빨리 무슨 수를 내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VoIP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음성통신 기술은 국내에서도 많은 벤더와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 데, 역시 이 부분도 분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손장우 생각2] 난 언제 NGN에 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