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KT는 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규격으로 KT 5G-SIG 규격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5G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KT가 공개한 규격은 5G Radio Access 규격 10개로 KT와 삼성, 에릭슨, 노키아, 인텔, 퀄컴이 협력하여 작성한 공동규격이다. 5G 규격으로는 첫 번째 공동 규격으로, 평창올림픽 시범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표준 규격으로 자리잡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KT 5G-SIG specifications>
KT 5G-SIG에 기반한 KT의 5G 추진 전략, 추진 상황, 이슈를 알아보고, 이 날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간단히 살펴본다.
■ KT 5G 추진 전략
KT의 5G 추진전략은 평창 5G 기술이 5G 글로벌 상용 기술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5G 시대를 주도하는 것이다.
■ KT 5G-SIG 추진 상황
이를 위해 KT는
KT-Samsung: 5G e2e First Call 시연
KT 5G-SIG를 기반으로 한 5G 상용화를 향한 KT 활동
■ 이슈
평창 올림픽은 2018년에 열리고 3GPP 5G 표준은 2019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KT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KT 5G-SIG 기술이 5G 국제 표준에 적용되어 5G 상용 기술이 되는 것이다.
WiMAX, UMB의 예에서 보듯, 선도적 기술개발과 표준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표준 기술로 자리잡아 시장을 확장시키지 못하면 기술 및 시장 주도권을 잃게 된다.
따라서 KT는 평창 올림픽 5G 규격이 tier 1 글로벌 통신사와 장비업체 (시스템/단말 벤더)가 참여하는 공통규격이 되도록 추진하여 왔고,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KT 5G-SIG에는 삼성, 에릭슨, 노키아, 인텔, 퀄컴과 같은 tier1 글로벌 시스템/단말 벤더들이 참여하고 있고, 또한 버라이즌과도 공동 규격 작성을 위해 협력하였다 (Verizon 5GTF 웹페이지).
3GPP의 첫 번째 5G 규격은 2018년 6월 완료 예정인 Release 15 규격이다. 올해 3GPP는 Release 15에 new radio 외에 차세대 core도 포함시키기로 합의하였다. KT 5G-SIG나 버라이즌 5GTF (V5GTF)와 같은 활동이 표준화 시계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KT 5G-SIG 규격은 tier1 글로벌 통신사와 장비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3GPP 5G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동력이 크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실제 망에서 운영될 기술로 표준화 경쟁에서 차별화 point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KT 5G 기술과 서비스를 간단히 살펴본다.
일본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Below 6GHz 5G 주파수가 3.5GHz 대역으로 수렴되는 분위기로 보이네요...
Edge cloud 들은 기존 국사들을 활용하여 구축되고 cloud의 서비스들은 orchestraor에 의해 SW 기반으로 제어된다.
여기서 "국사"와 "orchestraor"는 어떤건가요 ㅠㅠ?
국사: 400여개 국사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KT 전화국을 말합니다.
LTE에서 단말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지국에 접속한 단말로 향하는 (또는 단말로부터 발생한) 트래픽은 Core (P-GW)를 거쳐 전달되는데 P-GW는 서울(구로, 혜화)에 집중되어 있어 전국 트래픽이 서울로 왔다 갑니다. 5G에서는 cell 용량도 20Gbps로 커지고 초저지연을 요하는 mission-critical service (예, 자율주행, 실시간 원격제어)를 지원해야해서 Core가 중앙노드에 집중되는 형태에서 edge 노드로 분산되는 구조가 됩니다.
KT는 기존 전화국 사이트를 활용하여 edge cloud를 구성하고 여기에 가상화를 이용하여 Core 기능을 올리고 응용서비스도 올려 분산구조로 사용합니다. 그림에 있는 400개 국사가 모두 edge 노드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는 50여개 집중국사에서 edge cloud가 구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것은 넷매니아즈 블로그 "KT가 그리는 5G 네트워크 구조는 ? - KT의 5G 네트워크 구조 분석"을 참고하세요.
Orchestrator: edge cloud들에는 가상화된 망기능과 서비스가 올라갑니다. Orchestrator는 트래픽 상황이나 서비스 종류에 따라 edge cloud 들의 가상 자원 할당 등을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