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우 (Harrison Jangwoo Son) 넷매니아즈 | (주)엔앰씨컨설팅그룹 대표이사 son@netmanias.com |
일본의 Private 5G (일본용어로 로컬5G, 국내 용어로 이음5G/5G특화망) 전개 현황을 Sub 6와 밀리미터파의 주파수 측면에서 알아본다.
(일본의 경우 Sub 6 = 4.7GHz, 밀리미터파 = 28GHz )
목차
1. 일본의 Private 5G 주파수 (로컬 5G 주파수)
2. 일본의 Private 5G망 실증 사업 (3년간 72건)
3. 일본의 로컬 5G 관련 업계 동향과 로컬 5G의 미래 (=5G SA NR-DC)
1. 일본의 Private 5G 주파수 (로컬 5G 주파수)
일본 총무성은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2019년 12월에 밀리미터파 28GHz (28.2~28.3GHz)를 산업용 5G 주파수를 개방했고, 일년후인 2020년 12월에 Sub 6 4.7GHz (4.6~4.9GHz)와 밀리미터파 28GHz (28.3~29.1GHz)를 추가로 개방했다.
기업은 총무성에 로컬 5G 주파수 면허를 신청하여 할당받을 수 있고 이통사 공중 5G망과 무관하게 사업장내 사설 5G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의 사설 5G 주파수>
일본에서는 처음에 28GHz 밀리미터파가 먼저 개방되었기 때문에 기존 일본 BWA 주파수 (2.5GHz LTE 주파수)를 앵커(시그날링)로 하는 28GHz NSA망 구조가 시도되었으나 1년 후 28GHz보다 주파수 품질이 좋고 LTE 앵커가 필요없는 Sub 6 4.7GHz가 추가로 개방되면서 이후 현재까지 4.7GHz SA 구조 중심으로 로컬 5G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아래 일본 5GMF 백서의 로컬 5G 기지국수 추이를 보면 Sub 6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밀리미터파 기지국수는 정체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아래 그림 (a)).
또한 일본 총무성 자료를 보면 로컬 5G 주파수 면허회사수가 2021년 5월에는 4.7GHz가 22개사이고 28GHz는 29개사였는 데, 2024년 2월엔 4 .7GHz는 149개사로 크게 늘었으나 28GHz는 여전히 29개사이다. 2020년-2021년 이후로는 28GHz 신청사가 거의 없는 것이다(아래 그림(b)).
(a) 로컬 5G 기지국 증가 추이 | (b) 로컬 5G 주파수 면허 취득 회사 수 |
<로컬 5G 기지국수 추이와 주파수 면허 획득자 수의 추이>
2. 일본의 Private 5G망 실증 사업 (3년간 72건)
♦ 일본 총무성은 로컬 5G의 산업계 보급을 위해 로컬 5G의 유스케이스 발굴과 모범 사례 도출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72건의 로컬 5G 실증 사업(과제해결형 로컬 5G 실현을 향한 개발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28GHz 밀리미터파를 활용한 실증 사업은 2020년 실증 사업 19건 중 6건, 2021년은 26건중 3건, 2022년엔 27건중 1건에 머무르고 있다*.
* 한 사업에서 4.7GHz SA와 28GHz NSA 둘 다 구축한 사례들도 있으며 각각 따로 카운트함.
<일본 로컬 5G 실증사업 건수의 추이>
♦ 대부분의 실증 사업이 Sub 6에 집중되고 있으며 밀리미터 로컬 5G 도입이 정체 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 NTT동일본은 28GHz를 사용한 실증사업들중 카메라 영상과 AI 분석과 같은 대용량 업링크 통신의 활용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Sub 6와 유사한 유스 케이스이며 꼭 밀리미터파이어야하는 유스 케이스가 적다는 점이 28GHz 보급에 있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 또한 일본 5GMF의 최근 백서에 따르면 28GHz를 지원하는 로컬 5G 단말이 Sub 6를 지원하는 단말의 절반도 안되는 문제점을 28GHz 로컬 5G망 확산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하고 있다
<로컬 5G 지원 산업용 단말의 상황 (2024년 3월 조사)>
3. 일본의 로컬 5G관련 업계동향과 로컬 5G의 미래(=5G SA NR-DC)
<스타캣의 NAGOYA LOCAL5G LAB 구성도: NR-DC 5G망장비 삼성/5G단말 교세라>
<NEC의 Sub6와 밀리미터파의 병행 예시>
<일본 업계가 바라보는 로컬 5G의 망 구조 진화>
앞에서 기술한 3년간의 총무성 실증 사업도 대부분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현장 상황이 로컬 5G망을 통해 AI나 관제실로 전송되는 응용이 대부분이다. 즉, Sub 6 로컬 5G망은 다운링크 용량이 업링크보다 큰 데, 실제로 발생하는 트래픽은 공중망과 달리 업링크 트래픽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4K 카메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경우 카메라 1대가 20~25Mbps정도 데이터를 발생시키고 10대를 운영하면 Sub 6 100MHz 대역폭(64QAM, 2x2 MIMO, 동기운용)에서는 업링크 용량을 모두 사용해버려 그 외의 5G 기기 이용이 어려워진다.
반면에, 밀리미터파 400MHz대역폭(64QAM, 2x2 MIMO, 동기운용)이면 업링크로 800Mbps 정도의 통신 용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4K 카메라를 추가하거나 다른 5G 기기도 다수 혼재하여 이용할 여유가 있다. 결국 로컬 5G망에 밀리미터파 도입의 동인은 대용량 업링크 니즈라는 것이다.
<Sub 6 업링크 용량이 병목이 될 때가 밀리미터파 도입시점>
[질문]
상황을 보니 국내의 5G정책과 거의 동일한데요..
현재진행되는 정책이 우리나라가 먼저인지? 일본이 먼저인지 궁금합니다.
1장에서 기술한 것 처럼 일본이 우리보다 2년 앞서 로컬 5G (국내용어로 이름5G/5G특화망)를 시작했습니다.
1. 일본의 Private 5G 주파수 (로컬 5G 주파수)
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