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1일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AI) 서비스 ‘누구’ (NUGU)와 전용 기기를 공개했다.
■ '누구 (NUGU)' 란?
'누구'는 친구, 연인, 가족, 비서 등 고객이 원하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누구’는 대화를 이해하는 AI 플랫폼과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전용 기기로 구성돼 있다.
고객이 '누구' 전용 기기에 말하면 음성인식 기술과 AI 엔진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행하는 서비스이다. 9월 1일부터 서비스 된다.
■ ‘누구’ 전용 기기
‘누구’를 탑재한 첫 번째 전용 기기는 원통형 (H: 21.5cm, D: 9.4cm) WiFi 스피커이다. 구입자는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차량용 IoT, 신체 부착형 IoT,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AI processor가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에 있으므로 기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NUGU 전용 기기 (좌)와 시연 모습 (우)
■ '누구' 연동 서비스
출시 시점에서 ‘누구’가 연동하는 주요 서비스는 음악 streaming (melon)과 스마트 홈이다. 멜론과 연동하여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스마트 홈과 연동하여 조명, air washer, 플러그 등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고객 경험이 쌓이면 향후 커머스 (인터넷 쇼핑, 배달 음식 주문 등), 생활정보 (T맵 연계 길 찾기, 지식 검색 등), 미디어 서비스 등과 순차적으로 연동하여 고도화해 갈 계획이다. ‘누구’는 AI 플랫폼 upgrade 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서비스 확장성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
■ 내년에 API 공개하며 AI 플랫폼 확산
SK텔레콤은 T전화, T맵 등 자사 대표 플랫폼을 개방해왔다. 내년 상반기 ‘누구’의 핵심 API를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와 협업하여 AI 플랫폼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 Deep Learning 접목한 성장형 AI
‘누구’의 특징은 음성인식 기술에 Deep Learning을 접목하여 경험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진화하는 ‘성장형 AI 서비스’라는 점이다. 고객 이용이 많아질수록 ‘누구’의 음성 인식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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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초기 ‘누구’ 전용 기기 고객에게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10월까지는 60% (99,000원), 12월까지는 149,000원, 내년부터는 정상가 (249,000원 예정)로 판매한다.
SK텔레콤 박일환 디바이스지원단장은 “’누구’를 시작으로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생활을 바꿔가는 ‘AI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누구’를 당사 생활가치플랫폼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핵심 접점으로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