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서비스 '누구 (NUGU)'를 대규모로 업그레이드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규 서비스로 T맵 교통정보, 위키백과 음성검색, 라디오, 어린이 특화 콘텐츠 등이 추가되었고, 기존 기능도 개선하였다.   

또한 '누구'의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수준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9월 출시 당시보다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 신규 서비스

• T맵 교통정보: 우선 '누구'는 T맵의 빠른 길 안내 정보를 통해 목적지까지 자동차로 이동시 소요시간,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해준다. 최대 5개 목적지 정보를 앱에 미리 입력하여 이용할 수 있다. “회사까지 얼마나 걸려? 언제 도착해?”라고 말하면 '누구'는 “(회사까지) 35분 걸립니다”, “오후 2시 30분 도착 예정입니다” 등으로 대답한다.
• 위키백과 음성검색: 아울러 '누구'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 한국어판’ (ko.wikipedia.org)의 약 30만개 표제어에 대해 간단한 응답이 가능해졌다. “위키에서 ‘바라파사우루스’에 대해 찾아줘”라고 말하면 '누구'는 “’바라파사우루스’는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오늘날 인도 중부에서 서식한 사족보행을 하는 대형 초식공룡입니다”라고 답변한다. 위키백과 검색을 시범 운영 후, 향후 세부 내용까지 음성으로 들려주는 ‘지식검색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 기타: 이 외에도 고객들은 14일부터 '누구'를 통해 7개 FM라디오 채널을 청취하거나, 동화 · 동요 · 자장가 · 태교음악 등 음악서비스 멜론 (MelOn)과 연동된 약 4,200개의 어린이 특화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 기존 기능 개선

• 날씨 안내: 날씨 안내 기능을 오늘/내일, 주간 날씨 외에도 ‘현재 날씨’와 ‘초미세먼지’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고도화했다.
• 피자·치킨 배달: 배달 요청시 메뉴를 이용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신메뉴나 선호메뉴도 '누구'로부터 추천 받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 내용은 '누구' 기기에 14일부터 자동 반영된다. '누구' 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므로 사용자가 기기를 교체하거나 별도 조작할 필요가 없고, 업레이드 비용도 안든다.

■ 향후 계획

• IPTV 연동: 빠르면 이달 말 '누구'와 B tv (IPTV) 연동을 통해 음성으로 채널을 바꾸는 기능 등을 추가한다.
• 기타: 내년 초에는 대중교통 정보 · 소요시간 안내  및 음성 커머스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일환 디바이스지원단장은 “다양한 의견을 제안한 고객들 덕분에 '누구' 출시 3개월 만에 신규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며, “사내 서비스뿐 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