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이 2017년 신년사를 통해 KT 그룹 임직원들에게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차원이 다른 목표, ‘혁신기술 1등 기업’에 도전하자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통신시장 1등이나 IPTV 1위 기업이라는 지엽적인 목표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KT그룹 임직원들에게 지금까지의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4가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미디어 플랫폼 회사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창규 회장은 “KT의 목표가 단순히 1등 통신회사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IPTV 시장점유율 1위가 아닌 미디어 소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회사라면 KT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회사뿐 아니라 각 부서의 목표도 수준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KT의 보안 부서인 ‘정보보안단’은 KT의 보안을 완벽하게 지키는 수준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조직으로 다른 기업의 모범이 된다면 기업 대상 영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통신은 곧 혁신기술’
지금까지 성공전략 또한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는 기술 기반의 차별화, 고객인식 1등, 기존의 판을 깨는 시장주도 전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년간 KT가 주도했던 5G와 기가 인터넷에 대한 경쟁사의 도전이 시작된 상황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황창규 회장은 “통신이라고 하면 이동통신부터 연상하는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은 곧 혁신기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KT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새롭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한계 돌파’
KT의 미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사업 성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에서 ‘한계 돌파’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시장점유율 확대가 한계에 봉착한 유선 서비스, 외부 환경에 의해 정체나 마이너스 성장의 위험에 처한 무선 서비스 등에서 당면한 한계를 확인하고, 이를 돌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에너지, 보안, 인증∙결제 솔루션 등 미래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황창규 회장은 “에너지, 보안 사업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로 질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며, “인증∙결제 사업도 인증 방식의 다양화,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에 맞춰 변화와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넷째,
흔들리지 않는 KT만의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황창규 회장은 “KT그룹의 소통과 협업의 기반이 된 ‘1등 워크숍’에 대해 하버드대 교수들도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조직의 소통과 협업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성과를 만들어낸 저력을 대단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기술 1등 기업’과 같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17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