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을 미리 살펴보는 특집보고서 '미리 보는 MWC 2017'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MWC 2017에서 보여질 글로벌 ICT 산업의 흐름과 주요 참가업체, 기술동향과 전망을 담고 있다. 초고속ㆍ초저지연ㆍ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서비스 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 (Mobile. The Next Element)’로, 인공지능 (AI), 가상현실/증강현실 (VR/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이 전시되고,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MWC 2017 전시 컨셉 (오른쪽)
MWC 2017을 주요 기술 동향별로 살펴보면,
AI 분야: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수준의 향상에 따라 스마트기기의 사용자환경 (UI)이 터치에서 음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작년 9월에 '누구'를, 올 1월에 KT가 ‘기가 지니’를 출시하였다.
디바이스 분야: 그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던 애플과 삼성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사업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AI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대체재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MWC 2017에 공개될 음성비서 탑재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분야: CES 2017에 이어 MWC 2017에서도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가 다양하게 전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이번 MWC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사업자들도 앞다퉈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이외에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디바이스 전용관 ‘넥스테크 (NEXTech) 홀’이 신설돼 VR/AR,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의 융합과 진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WC 2017에 신설된 'NEXTech' 홀>
‘미리보는 MWC 2017’ 특집보고서는 KT경제경영연구소 사이트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볼 수 있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