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노키아와 5G ‘무선 백홀 기지국 (Self Backhole Node)’을 공동 개발하고 MWC 2017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무선 백홀 기지국'은 이용자가 기지국으로부터 멀어지거나 빌딩같은 장애물에 전파가 막혀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때, 데이터를 끊김 없이 받아볼 수 있도록 전파를 우회하여 중계해준다.
일반 중계기와 달리 전파의 증폭뿐만 아니라 전송 중 감쇄된 신호를 복원하여 전달하므로 커버리지를 넓히고 데이터 전송률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다른 기지국으로부터 무선으로 신호를 수신하므로 별도의 유선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아 구축 비용이 저렴하며,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아 신호등이나 전신주 등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5G 주파수 대역으로 유력한 28 GHz 대역은 고주파 특성상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을 통과하기 어렵고 신호 도달거리가 짧다. 즉, LTE보다 많은 기지국을 구축해야해서 구축비용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무선 백홀 기지국은 비용효율적으로 서비스 커버리지와 안정적 데이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백홀 기지국의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5G 서비스 일정에 맞춰 상용망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기술그룹장 박송철 상무는 “LTE 기지국은 전국에 촘촘히 구축된데다 중계기 가격이 저렴해 무선 백홀 장비 개발 필요성이 높지 않았다”며 “5G 시대에는 효율적으로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무선 백홀 기지국의 활용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