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NB-IoT 기반 스마트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도시가스 사업자에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NB-IoT 네트워크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에 협력키로 했다. 삼천리는 인천과 경기지역 13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간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도시가스 시설물에 적용되는 NB-IoT 네트워크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단말 및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대로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기지역 일부에 우선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향후 제품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도 수행한다.
가스 밸브실에 구축되는 NB-IoT 단말은 가스누출이나 폭우에 따른 침수 수위를 관제실에 알려주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가스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 (Test Box)’에 설치되는 NB-IoT 단말은 배관 부식상태 및 타 시설물의 간섭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인력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가스 배관망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서울·수도권 지역부터 NB-IoT 네트워크를 상용화하면서 NB-IoT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내에는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는 “향후 산업·공공 IoT 시장에서 LG유플러스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NB-IoT 시장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천리 사업본부 안민호 전무는 “시범 운영을 통해 성능검증이 완료되면 사업권역 내 밸브실과 테스트박스 2만여 개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LG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