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 (왼쪽)과 제주도 김양보 환경보전국장 (오른쪽)
KT는 27일 제주도와 도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의 효율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한 ‘IoT 활용 공기질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 공기질 측정∙관리 솔루션’을 기지국, 전화부스, 전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제주도 전역에 구축하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측정한 데이터는 지자체에서 Web관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누적된 공기질 데이터는 KT 트래픽 정보 등과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 후 제주도에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 발생 지역 도출 외에도 신속한 공기질 관리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협력 내용:
KT가 구축한 '스마트 공기질 측정∙관리 솔루션'은 기존 공기질 측정 시스템에 비해 더 작고 저가의 센서를 사용하고, 다양한 장소와 높이에 센서가 위치하여 보다 정밀한 공기질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공기질 측정 망으로는 LTE 망과 LTE-M 망이 사용되고 있으며, 올 9월에는 NB-IoT 망이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경제적인 IoT 측정망을 활용해 기존 공기질 국가측정망의 데이터를 보완하고,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위협으로부터 깨끗한 제주도를 만들 수 있도록 IoT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