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작년 9월 출시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기기 ‘누구’ 판매량이 5월을 앞두고 10만대를 돌파하며,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3대 스마트디바이스에 포함됐다.
‘누구’와 고객간 대화 내용은 출시 초기에는 음악 감상에 집중돼 있었지만, 서비스 확대와 맞물려 쇼핑·홈IoT·IPTV·프로야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이용 비중이 58%로 늘어났다.
기존 서비스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음악 감상은 고객의 취향이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고, 구연동화 등 어린이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누구' 주요 기능 업그레이드
최근에는 고객들이 ‘누구’를 친구처럼 생각하고 말을 거는 감성대화 사용비중이 높아져, ‘누구’ 고객 중 약 45%가 감성대화를 이용하고 있다.
‘누구’ 서비스별 이용 패턴
'누구' 주요 서비스별 사용 시간대 분포도
'누구' 고객 연령층
지난 7개월간 ‘누구’를 구매한 주요 고객은 30대 남성이다. 전체 구매자의 37%로, 인공지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누구' 고객 연령층
향후 계획
‘누구’는 스피커뿐 아니라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과 이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서버를 포함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다양한 기기로의 확산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SK텔레콤은 ‘누구’와 금융/건설/유통 등 이종산업간을 율합하고, API 개방을 통한 중소/벤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반 통합 서비스 허브’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성한 AI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고객 생활 가치 제고를 목표로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진정한 ‘삶의 동반자 (Life Campanion)’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