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당월 예상 전기료 등의 각종 정보와 누진 단계별 진입 알람을 알려주는 IoT기기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미터’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손쉽게 확인하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7월에는 19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6월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며, 8월에는 291만 가구가 누진제 대상이었다. 이는 사용자가 하루에 어느 정도의 전기를 써야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는지, 현재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요금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 (1단계: ~200 kWh, 2단계: ~400 kWh, 3단계: 400 kWh)에 맞춰 누진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사용자들의 효율적으로 전기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확인 가능한 정보:

• 월 누적 사용량
• 예상 요금
• 일 기준 시간대별 사용량
• 최근 1주일의 일일 사용량,
• 최근 4주간의 주별 사용량,
• 최근 12개월의 월별 사용량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댁내 분전반 (두꺼비집)에 설치하고 와이파이로 연동시키면, 별도의 월 사용료나 약정 조건없이 사용 가능하고, 기기 비용은 6만6000원이다. 앱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전용 앱으로 사용 가능하다.  

설치 예 (@IoT Korea Exhibition 2016)

산업용이나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점포나 상가의 경우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전력 사용량 측정은 가능하지만, 요금 예측을 할 수 없다. SK 텔레콤은 추후 점포나 상가를 위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고객분들이 약정이나 월 사용료 부담 없는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통해 가계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