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벤처업체인 '이에이치아이 (EHI)'와 함께 지갑이나 여행용 가방 등 개인 물품이나 스마트폰의 분실을 예방해주는 IoT기기 ‘스마트 트래커 (Smart Tracker)’를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트래커’는 태그형과 카드형 2종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트래커와 폰 사이의 거리가 20~30미터 이상 멀어지면 이를 알려 분실을 예방하거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기다. 태그형은 스마트폰과 트래커 양쪽에서 경고음이, 카드형은 스마트폰에서 경고음이 울려 분실을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래커 (Smart Tracker)
블루투스 통신 범위 밖에 있는 스마트 트래커와 스마트폰 간 거리가 다시 통신 가능 범위 내로 줄어들면, 스마트홈에서 근접 알림음이 울리는 형태로 ‘스마트 트래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이에이치아이는 ‘스마트 트래커’의 출시로 귀중품 분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돌려받는 경우는 전체 분실 건수의 3.3%에 불과하다.
‘스마트 트래커’에는 버튼이 탑재돼 블루투스 통신이 되는 범위 안에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태그형에는 버저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트래커에 소리가 나도록 하는 반대 방식도 가능하다. 태그형을 음성인식 AI기기 ‘누구’와 연결할 경우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 트래커’의 버저가 울리도록 할 수 있다.
경고음을 듣지 못했거나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긴 마지막 위치를 지도(※국내는 T맵, 해외는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는 해당 위치까지의 이동 경로도 T맵 경로 탐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태그 앱화면 예
‘스마트 트래커’는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태그형과 카드형이 각각 14,900원, 29,900원(부가세 포함)으로, 출시 기념으로 8월 말까지 할인가인 9,900원과 19,900원에 판매한다.
SK텔레콤의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 트래커’ 출시 전부터, 보험사나 여행사, 여행용 가방 제조사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일상을 편하게 만들 IoT 기기와 서비스들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