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4일 인천 왕상 해수욕장에서 자사 초소형 영상 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업체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관제시스템, DMS (Drone Mobile Station)을 선보이고 재난 구조 시연을 했다.
시연 1 : 바다 - 정찰 드론이 해안을 정찰하고 운영요원이 관제차량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조난자를 발견한다. 관제차량에서 인명구조 드론을 출동시켜 구난용 튜브를 투하하여 구조 시간을 벌어준다.
시연 2 : 산불 잔불 진압 - Full-HD 및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정찰 드론을 띄우고, 소방대원의 스마트폰으로 잔불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소방대원이 영상을 보며 잔불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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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재난구조 시스템 (DMS)는 SK텔레콤의 T 라이브 캐스터 (T Live Caster)를 '숨비'의 산업용 드론에 장착하여, 드론에서 촬영하는 Full-HD 영상을 LTE 망을 통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해준다.
기존 대부분의 드론 영상 전송은 무선자동차 조정용 RF를 사용하여 드론과 제한된 거리 (1~3 Km) 안에서만 중계가 가능했고, LTE 드론 생중계 장비는 비싼 외산에 1 Kg이 넘는 무게로 드론과 결합하기가 쉽지 않았다. T 라이브 캐스터는 세계 최경량급인 140g의 영상 중계장비로 Full-HD급 (1080p 60fps) 영상을 live encoding하여 LTE를 통해 전송할 수 있다.
■ T 라이브 캐스터와 T 라이브 스튜디오
T 라이브 캐스터 (T Live Caster) - Mobile AP를 적용한 세계 최소형 영상 중계 장비
‘T 라이브 캐스터’는 카메라로 촬영중인 Full-HD 영상 (1080p 60fps) 을 live encoding하여 다양한 망 (LTE, WiFi, 유선)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 중계 장비이다. ‘T라이브 캐스터’의 두드러진 특징은 모바일 AP를 적용하여 소형화, 저전력화, 저비용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Mobile AP 적용 효과:
T Live Caster Connectivity:
T Live Caster (오른쪽은 LTE Router 동글을 장착한 모습)
T Live Caster Connectivity (source: SK Telecom)
T 라이브 스튜디오 (T Live Studio)
‘T 라이브 스튜디오 (T Live Studio)’는 T 라이브 캐스터 전용 솔루션으로 방송국 스튜디오와 현장을 연결하는 생방송 중계를 할 수 있고,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등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 DMS: 드론과 통합관제시스템
드론
2015년 설립된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는 지난 2015년 드론을 활용한 해양인명구조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번 시연에서 선보인 '숨비'사 드론은 ‘정찰 드론 (V-100)’과 ‘인명구조 드론 (S-200)’으로, 강풍 (초속 13m/s)에도 견딜 수 있는 상업용 드론이다. 해수용장 정찰 및 조난 구조를 시작으로 화재 현장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동형 관제시스템
SK텔레콤과 '숨비'는 DMS에 T Live Studio를 설치하고 드론 카메라에 T Live Caster를 연결하여 LTE 망으로 실시간 영상을 송/수신하는 이동형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울 구축했다. 이동형 관제시스템은 드론 영상 송수신시 별도의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영상을 수신하는 방식으로 실제 상황과 영상 수신의 시차를 1초 이내로 줄일 수 있다. DMS는 드론 운용을 관리하는 운용실, 이동형 관제시스템을 운용하는 이동형 관제센터를 갖추고 있어 드론의 빠른 출동 및 조종, 현장 영상 생중계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DMS (source: 숨비, SK텔레콤)
드론 운용실 및 관제 시스템
DMS 활용 예 (source: SK텔레콤)
■ 향후 계획
'숨비'사는 인천시와 계약을 맺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 어선 안전조업, 해양사고 예방 등 공공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며, '숨비'와 SK 텔레콤 양사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DMS 적용을 협의 중이다.
SK텔레콤은 5G가 상용화되면 재난 안전 상황이나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에 DMS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숨비'의 오인선 대표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숨비의 드론이 만나 DMS를 개발할 수 있었다. 특히, 확보한 데이터를 관련 기관들과 공유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각종 위험상황에 활용 가능한 영상 재난구조관제시스템 (DMS)을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와 함께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SK텔레콤 ICT 기술 간 결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