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전자 연구진이 LTE 차량통신 (LTE-V2X) 기술이 탑재된 승합차 안에서 선행 차량에서 전송하는 주행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함께 글로벌 표준 기반 'LTE 차량통신 (LTE-V2X)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5일 한국도로공사 여주 시험도로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LTE-V2X (Vehicle to Everything)'는 3GPP 릴리즈 14에서 표준화 기술로, 주행차량이 인접 차량, 관제센터, IoT 센서 등과 LTE 망을 통해 교통 정보를 교환해 사고 가능성을 줄여주는 커넥티드카 기술이다.
이 기술은 주행 방향 전면의 위험 감지에 유용한 주행보조시스템 (ADAS)나 센싱 지역이 제한적인 카메라·센서 대비 광범위하게 전후방 정보를 수집해 주행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LTE-V2X'가 표준화됨에 따라 SK텔레콤은 통신 기술·서비스 개발 및 시험망 구축을, LG전자는 차량간 통신에 필요한 시험 단말을 개발해왔다.
양사는 'LTE-V2X'에 기반한 응용 서비스로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 (See-through)과 교차로 주행보조 (Intersection Movement Assistant)도 선보였다.
양사는 'LTE-V2X'를 상용망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5G 기반 V2X 기술로 진화 발전시켜 자율주행차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LG 전자 안승권 CTO는 “5G로 진화 가능한 LTE-V2X 기술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향후 다양한 사업자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통신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박진효 Network 기술원장은 “교통사고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T맵 기반 V2X, 초정밀 3D지도 (HD Map),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컴퓨팅 등 통신-자동차를 융합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커넥티드카 생태계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 사용자 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T맵 기반 V2X를 올해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