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이 'T맵 x 누구 (T map x NUGU)'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7일, ‘T맵’에 자사의 인공지능 (AI) 플랫폼 ‘누구 (NUGU)’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x 누구 (T map x NUGU)’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9월 AI 플랫폼 'NUGU'와 연결된 음성인식 스피커 'NUGU'를 출시하며 AI 홈비서 서비스를 선보인지 1년 만에, SK텔레콤은 AI 영역을 자동차로 확장하여 음성인식 AI 내비게이션 시대를 열었다.
T맵이 인공지능 ‘누구’를 탑재함에 따라 교통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T맵의 음성 지원이 검색 지원에 그친 반면, T맵x누구는 음성으로 ‘누구’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T맵 x 누구' 기능
• 내비게이션 음성 조작 - 안정성 및 편의성 강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으로 목적지를 신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가까운 주유소나 근처 주차장을 찾을 수 있고, 도로교통 정보 (사고상황 등)을 물을 수 있다. 길 안내 볼륨 조절과 T맵 종료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맵 x 누구'의 음성인식 엔진이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T맵x누구’ 사용 화면 (9월 현재 적용)
• ‘누구’ 기능 지원
내비게이션 외 ‘누구’ 스피커가 제공하는 기능 중 운전에 특화된 10여 개를 음성 명령으로 사용 가능하다.
‘T맵x누구’ 제공 서비스
■ ‘T맵 x 누구’ 의 미래 - 운전비서 서비스
SK텔레콤은 다가올 ‘커넥티드 카’ 시대에는 T맵이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자동차 운전뿐만 아니라 이동 중 ‘운전 비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T맵x누구(T map x NUGU)'의 야외 시연 장면을 중계하고 있다.
■ 11월에 추가 업데이트
SK텔레콤은 오는 11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T맵x누구’ 업데이트 적용 예상화면 (11월)
■ ‘T맵x누구’ 성능은?
SK텔레콤은 자동차 안에서 'T맵x누구' 음성인식 성공률이 최고 96.3%라고 밝혔다. 시속 40 km/h 이하의 저속주행시 성능이다. 80 km/h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는 92.5% 수준이다.
T맵은 지난해 7월 무료 개방 후 올해 8월 기준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의 약 68%를 점유하고 있으며, 월 사용자 1,014만 명, 일 평균 사용자 240만 명에 달한다. '누구'가 1천만 사용자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음성인식 성능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대수 20만 여대인 AI 스피커 '누구'의 하루 대화 횟수가 약 50만~60만 건인 점을 감안하면 머신러닝에 활용할 수 있는 '누구' 학습 데이터가 10여 배 (하루 2건 음성명령 이용시) 늘어날 전망이어서,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의 질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이 향상될 것으로 을 높이려는 시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 ‘T맵x누구’ 이용하려면
‘T맵x누구’의 기본 설정은 터치 구동으로 되어 있으며, 환경설정에서 음성 구동어로 시작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T맵x누구의 구동어는 ‘아리아’, ‘팅커벨’ 두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9월 7일부터 원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15일부터 가능하다.
T맵x누구 업데이트는 7일 삼성 갤럭시 S7 및 S7엣지 이용자들에게 먼저 적용되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 모델로 확대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10월에 업데이트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 AI 융합 Milestone
SK텔레콤은 2018년 인공지능 '누구' 플랫폼을 오픈하여 아마존의 ‘에코’처럼 서드파티의 개발을 지원하고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인공지능 ’누구’를 자동차 생활뿐만 아니라 홈, 레져 등 다른 생활 영역으로 연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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