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왼쪽)과 과 '바르티 에어텔' 수닐 바르티 미탈 회장 (오른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AI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인도 이동통신사 바르티 에어텔 (Bharti Airtel)과 ‘MWC Americas 2017'에서 AI 네트워크 기술·역량 이전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르티 에어텔 (이하 바르텔)은 인도를 기반으로 전세계 20개국 약 3억 8천만명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입자 규모 기준 세계 3위 이동통신사이다.
협력 내용:
SK텔레콤은 ‘12년부터 중국, 러시아 등 9개국 11개 통신사에 네트워크 설계와 구축, 운용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대형 이동통신사에 네트워크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기술력이 New ICT 시대의 글로벌 신성장 사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차세대 AI네트워크 운용 솔루션
SK텔레콤의 차세대 AI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은 통신 트래픽을 최적화해 전송하고, 장애를 발견해 스스로 복구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운영된다. SK텔레콤과 SKC&C가 2년간 자체 개발했다.
솔루션 구성: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에 AI 네트워크를 적용한 이후 여러 이통사로부터 기술 이전 및 협력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바르티' 사는 인도 내 2억 8천만명에 달하는 가입자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최근 2년 사이 전국 기지국을 2배 가량 늘리며 LTE로의 네트워크 세대 전환을 서둘러 왔다. 인도는 최근 ‘LTE 품질 경쟁’이 화두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바르티' 사는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을 단시일 내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SK텔레콤은 '바르티' 사를 거점으로 글로벌 통신사에 솔루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네트워크/솔루션 핵심 인력들을 인도로 파견해 현지 네트워크 구조를 분석하고, 품질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필요 자원을 평가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추진계획:
이번 프로젝트에는 SK텔레콤, SKC&C 외에 6~7개의 국내 중소장비 회사가 합류하여 글로벌 진출 기회를 공유함으로써 New ICT 생태계 확대와 국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바르티社 수닐 바르티 미탈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도의 통신 인프라가 한국 수준으로 올라서고, 통신 경쟁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양사 혁신 DNA가 시너지를 내어, 고객들이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