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를 25%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비디오 코덱 (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을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인 AVC (Advanced Video Coding)** 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하여,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시킬 수 있다.
HEVC 기술은 동영상의 특성에 따라 화질을 개선하거나 데이터를 절감하도록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에 HEVC를 적용해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을 모두 적용했다. ‘옥수수’ 이용자중 타 통신사 이용자 비중은 13%로, 이들도 ‘옥수수’ 이용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HEVC 적용 방법
<소모 데이터량 (1시간 시청 기준)>
■ HEVC 적용 채널
HEVC는 옥수수 실시간 트래픽의 50%를 차지하는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채널에 우선 적용된다.
■ HEVC 적용 기종
삼성전자 갤럭시 S5 (광대역 LTE-A) ∙ S7 ∙ S8 LG전자 G4 ∙ V10 등 총 27종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약 700만명의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옥수수’ 앱 업그레이드만으로 HEVC 기반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기술적 최적화 과정을 거쳐 HEVC 적용 기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달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 ∙ ‘V30’과 향후 출시되는 대부분 단말에서 HEVC를 지원할 방침이다.
■ 고화질 콘텐츠 등장에 따른 데이터 절감 기술의 필요성
이동통신을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가 점차 확산되고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절감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당 LTE 트래픽은 `13년 말 2.2GB에서 올 6월 6.39GB로 3배 가량 증가하고LTE 트래픽에서 동영상 비중도 `13년 말 45.1%에서 올 6월 55.9%로 10.8%p증가했다 (출처: 과기정통부). 한편, 고사양 단말 보급율 대비 고화질 콘텐츠 이용 비율은 아직 낮은 편으로, 올 6월, SK텔레콤 가입자 중 60%가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음에도 ‘옥수수’ 실시간 채널 Full HD 이용 비중은 1%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5G시대에는 UHD등 고화질 콘텐츠 ∙ 360VR 등 몰입형 영상 콘텐츠 이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자의 데이터 부담 경감을 위해 압축율이 높은 차세대 코덱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5G시대를 준비하며 HEVC보다 2배 압축 효율이 높은 차세대 비디오 코덱 개발을 위해 JVET (Joint Video Exploration Team)***에도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미디어기술원장은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으로 ‘갤럭시 노트8’ ∙ ‘V30’ 이용자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되어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HEVC = H.265
** AVC = H.264
*** JVET - Next HEVC 표준 연구를 위한 ITU-T와 ISO/IEC 비디오 전문가 그룹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