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보스턴 시 하이버니안 홀 (Hibernian Hall)에서 기가와이어 개통식이 진행되었다. 왼쪽부터 짐 핸리 (넷블레이저 CEO), 마이크 린치 (Boston Foun dation General Manager), 야사 프랭클린 (Boston CIO), 황창규 (KT CEO), Jeanne Pinado (MPDC CEO),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
KT는 15일 미국 보스턴에서 기가 와이어 개통식을 갖고 보스턴 다운타운에 기가 와이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최대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KT가 지난 6월 보스턴 시와 기가 와이어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본격적으로 보스턴 다운타운에 기가 와이어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번 기가 와이어 구축은 보스턴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인 ‘정보격차해소’ 프로젝트인 (Boston Digital Equity Project)의 일환으로, 오래된 건물이 많아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을 위한 in-building 시공에 어려움을 겪는 보스톤 시는 해결 방안으로 KT 기가 와이어 기술에 주목하였다.
보스턴 시의 정보격차 해소 프로젝트 (Boston Digital Equity Project)는 민관 협력 하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해 모든 가정과 기업에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 기가 와이어 기술은 기존 동축케이블로도 기가급 속도를 낼 수 있어 기존 건축물을 훼손하지 않고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저소득층이 밀집한 오래된 건축단지에서도 건축물 훼손없이 인터넷 환경을 대폭 개선할 수 있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은 인터넷 창시국이나 광케이블 구축율이 전세계 22위에 그쳐 KT 기가 와이어 기술아 앞으로도 미국 통신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시범 구축한 기가 와이어는 우선 보스턴 다운타운 내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 KT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과 스마트솔루션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이번 보스턴 시 기가 와이어 구축이 미국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 사업에 있어 우수 사례가 되어, 한∙미간 IT산업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KT는 ICT 기술을 통해 미국뿐 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보스턴시 내의 Haynes House Apartments에 기가 와이어를 설치하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