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3월 14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5G 버스 자율주행을 시연하였다.
KT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버스 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버스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것은 처음으로, KT 자율주행버스는 이달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주행이 가능해졌다.
버스는 승용차와는 달리 핸들, 브레이크 등 차량 주요 부품에 전자식 제어기능이 구현되어 있지 않고, 센서부착 위치가 높아 차량 주변의 사물을 정확히 인지하기가 어렵다. 또한, 차체가 길고 무거워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제어가 어려운 점이 있다.
KT의 자율주행버스는 단독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차량이 군집 주행하는 Platooning 기능을 구현하고 있으며, 라이다, 카메라 등 기존 센서 외에 KT 무선망을 활용한 수cm 정확도의 정밀 위치측정 시스템도 탑재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자율 주행차에 비해 주변 차량과의 직접적인 통신을 통한 상황 판단 강화, 신호등 인지 거리의 비약적인 확대, 사각 지대에 존재하는 위험 등에 대한 예측 강화를 통해 그 안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 언맨드솔루션 등과 협력하여 자율주행 승용차를 개발하고 있고, 자체 테스트베드에서 5G 통신, V2X, 원격제어, 차량관제 기능을 검증해 왔다.
KT는 2017년 2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진행된 열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5G 버스 자율주행을 시연한바 있으며, 차량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5G 네트워크 기반 V2X/자율주행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기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테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버스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획득함으로써 실제 도로에서의 연구가 가능해졌다”며, “자율주행은 통신과 융합을 통해 더 안전해질 것이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