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커넥티드카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사업 내용과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 KT - 13개 자동차사의 국내 커넥티드카 상용서비스 파트너
KT는 네트워크, 전용 플랫폼, 콘텐츠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 등)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13개 자동차사와 커넥티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 예: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Mercedes me connect)’ 기능:
■ 차량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 (GiGA drive)'
KT는 차량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의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 제공 기능:
‘기가드라이브’는 KT가 고객사 외에 시스코, 하만, 보쉬, 젬말토 등 14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개발한 플랫폼으로, 400여 개의 연동 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향후 ‘기가드라이브’에 기반하여 향후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사업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e-SIM (Embedded SIM)기반 서비스 - e-SIM (Embedded SIM, 내장형 유심)은 도입시 물리적인 SIM 교체 없이 전세계 통신사와 호환이 가능하여 자동차사가 강하게 도입을 희망하는 서비스이다. KT는 e-SIM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작년 3월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상용 서비스 적용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위치관제 기능을 활용한 상용차 서비스 - 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차에 대한 관제 서비스는 상용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기대된다. ‘기가 드라이브’의 위치관제 기능을 활용하여 안전한 운행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행 경로 상에 있는 교각 또는 지하차도 높이가 차량보다 낮으면 우회로를 안내하거나, 상수원 보호구역을 운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줄 수 있다.
■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KT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에서 더 나아가 운전자가 자동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UI/UX가 포함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T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특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기가지니 AI 솔루션을 ‘기가드라이브’ 주요 기능과 연계하여 콘텐츠, 내비게이션, 결제, O2O, 음성비서, 차량상태 점검 등이 모두 하나의 디스플레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현재 개발 중인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존 고객사들과 협의하여 1년 정도 연동 테스트한 후 고객사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 커넥티드카 사업 전망
한편, 자율주행과 관련하여 KT는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10년까지 진행된다. KT는 이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플랫폼, 5G N/W역량, 교통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워 5G 기반 자율주행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글로벌자동차 브랜드들의 동반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