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4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마린 위크 2017 (Marine Week 2017)’ 전시회 참가해, 해양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KT 해상 솔루션:

• ‘마린내비 (Marine Navi)’ - 소형 선박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안전 솔루션
• ‘스카이쉽 (Skyship)’ -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을 융합한 해상 통합 감시 장치
• 더 넓어진 해상 LTE 커버리지

■ ‘마린내비’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선박사고의 85퍼센트가 육지로부터 40km 이내 연안에서 운행되는 소형 선박에서 발생한다. 대형선박의 경우 레이더 (Radar) 혹은 소나 (Sonar) 장비를 활용해 충돌 사고에 대비하지만, 소형선박은 높은 구축 비용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 도입이 힘든 상황이다.

이를 위해 KT는 보다 저렴한 구축 비용으로 선박 충돌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마린내비’ 개발했다. 마린내비는 LTE와 지능형 CCTV를 기반으로 해상교통정보와 해상상황 영상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통합 선박안전 솔루션’이다.

선박자동식별장치 (AIS, Auto Identification System)가 수집한 주변 항해 정보를 KT의 ‘마린 내비 분석 플랫폼’이 GPS 정보와 융합하고 분석해, 자선의 위치와 반경 10km 내 주변 선박과의 거리, 충돌 가능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전자해도에 표시해준다. 또한, KT 영상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해무 상황에도 깨끗한 운전 시야를 제공한다.

GPS 정보와 영상으로 분석한 충돌 위험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시스템에서 미리 알람으로 경고하기 때문에 소형 선박의 충돌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스카이쉽’

해상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 조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드론 혹은 헬기가 사용되고 있지만, 드론의 경우 비행 거리와 시간이 짧고 헬기의 경우 인력, 비용 및 조종사 안전이 문제가 되고 있다.

KT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카이쉽은 비행선 형태의 무인 비행기로,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최대 70km/h의 속도로, 운전자로부터 최대 25km까지, 최대 8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추락 가능성이 메우 낮다.

드론과 달리 기체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 가능해 의약품, 구명조끼 등 다양한 임무수행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360도 카메라와 LTE 통신 모듈을 활용해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감시 플랫폼 혹은 해상안전관제센터로 전달 가능하다. 또한, 유사시에는 이동식 기지국의 역할도 수행 가능해, 재난지역의 상공에 위치시켜 신속한 재난 지역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하다.

■ LTE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마린내비, KT스카이쉽 서비스를 위해서는 넓은 해상 LTE 커버리지 확보가 필수이다. KT는 육지로부터 최대 200km 떨어진 해상까지 전국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해상 LTE 품질 강화’ 프로젝트를 지난 9월 완료했다. ‘16년 7월 개발한 ‘초수평 안테나 배열 시스템’과 고출력 LTE 기지국을 전국 고지 중계소 90여곳에 설치한 결과다.

지난 10월 측정한 KT LTE 품질 데이터에 따르면, ‘15년에는 LTE 이용률이 거의 없었던 100km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현재는 다수의 고객들이 LTE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KT는 마린내비와 KT스카이쉽을 시작으로 해상 안전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토탈 해상 안전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로 대한민국 공공안전통신망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