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 (Global Telecoms Awards 2017)’에서 '5G 선도사업자상 (Advancing the road to 5G)'과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 (Fixed Network Evolution)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5G 선도사업자상
KT는 ‘5G 선도사업자상’을 수상하며 5G 국제 표준화의 노력을 세계에 인정받게 되었다.
KT는 MWC 2015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5G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 후 5G 표준 규격 개발을 위해 5G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 NGMN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5G 규격협의체인 5G SIG (Special Interest Group)를 결성해 글로벌 제조사들과 평창 5G 서비스 공통 규격을 논의하여 지난해 6월 세계최초로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해 10월 공개했다.
‘17년 1월에는 ITU 5G 국제 표준 초안에 KT의 5G 서비스가 채택됐고, 10월에는 5G네트워크와 5G단말 서비스 연동을 성공했으며 ‘18년 2월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한 KT GiGA Wire 2.0은 그 동안 기가 인터넷 사각지대로 분류되던 지역에 전화선을 활용해 LAN, 광케이블과 같이 최대 1Gbps 속도로 제공하는 기술로 2014년 500Mbps 상용화에 이어 2016년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다.
현재 GiGA Wire 기술은 광인프라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나 구형 건물에 적용돼 약 3.3만명 (‘17년 6월 기준)의 가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스페인과 터키에 GiGA Wire 장비를 수출하고, 올해 미국 보스턴에 시범망을 구축하는 등 기존 전화선으로 인터넷이 제공되는 환경에 있는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이 GiGA Wire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이번 수상은 평창 5G 국제 표준화 선도 성과와 혁신적인 GiGA Wire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KT는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양한 5G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은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