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 (Global Telecoms Award 2017)’에서 ‘최우수 가상화 혁신상 (Ground-breaking Virtualization Initiative)’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T-MANO’는 지난 10월 ‘TechXLR8 Asia 어워드’에서도 가상화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가상화 플랫폼으로 선정된 바 있다.
SK 텔레콤은 이번 수상의 배경이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T-MANO)*’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MANO’를 활용하면 장비 제조사에 관계 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품질, 트래픽 용량 등을 통합 관리해, 전국의 통신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서비스 장애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MANO’의 연동 규격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지난 7월부터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도 보다 쉽게 가상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어, 가상화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가상화는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고 5G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T-MANO (Management & Orchestration) : 가상화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범용 서버와 소프트웨어 자원을 서비스에 따라 배분·관리하는 플랫폼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