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연구원들이 교통안전공단 K-City 내 ‘5G 자율주행 관제센터’에서 5G인프라로 자율주행차 주행 데이터를 수신해 확인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율주행 실험도시에 5G 인프라가 구축된 건 세계 최초다.
K-City 5G 인프라
적용 기술
K-City 5G 인프라는 무선, 교환기 등 모든 구간에 빔 포밍 (beamforming), 빔트래킹 (beam tracking), 네트워크 가상화 (network vrtualization) 등 최신 5G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K-City는 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 3000㎡ (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로, 도심, 자동차전용부, 교외부 등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하였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이 K-City에 5G 인프라를 구축하며 융합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5G 자율주행 전초기지’가 마련되어, 국내 기업들은 K-City에서 관련 기술을 검증하며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해외에는 아직 5G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도시가 없는 상태이다.
자율주행차가 교통안전공단 K-City 내 테스트 트랙에서 신호에 맞춰 좌회전하고 있다. 신호등 사이에 자리잡은 기둥 끝에 5G안테나가 설치돼 있다.
<세계 주요 자율주행 실험도시>
국가 (지역) |
명칭 |
비고 |
한국 (화성시) |
K-City |
세계 최초 5G망 구축 완료 (2017년 12월) |
미국 (미시건 주) |
M-City |
세계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
일본 (이바라키 현) |
JARI |
|
중국 (상하이) |
나이스-시티 |
|
스웨덴 (예덴보리) |
ASTA ZERO |
K-City 이어 5G망 구축 예정 (2018년) |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기업, 기관들에게 5G 인프라를 개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5G+자율주행’을 강점으로 한국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5G는 차량-차량간 통신, 차량-IoT/관제센터간 통신 등 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자율주행차는 5G 인프라를 통해 사각지대의 차량 주행 정보 등 종합적으로 주변 환경 데이터를 주고받아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예 -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가 있다면 가로등에 장착된 카메라/센서가 위험 상황을 파악해 관제센터 및 주변 자율주행차에 5G로 0.1초 내에 전달한다. 5G 인프라는 교차로 신호, 전방 공사, 사고 상황도 전달한다.
SK텔레콤 연구원이 교통안전공단 K-City 내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K-City는 5G 인프라, 첨단 실험 시설, 다양한 주행트랙 등 다른 국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보다 앞선 환경을 갖췄다“라며, “국내 다양한 기업, 기관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K-City가 5G 자율주행 생태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신 기술로 5G K-City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