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1일, 2014년 10월 기가인터넷을 출시한 후 2년 7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가입자는 약 2100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이 KT 기가인터넷을 쓰는 셈이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670만으로 KT 기가인터넷 400만은 이 중 약 60%에 달한다. KT는 올해 5월에는 통신사 최초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KT 기가인터넷 성장 배경에는 KT의 공격적인 유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 KT는 지난 2014년 3년간 총 4조 5,000억원 규모의 기가급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작년까지 계획 대비 4,000억원 추가된 총 4조 9,000억원의 기가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 그 결과, KT는 광시설 (FTTH-R) 비중이 56%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으며,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뒷받침하고 있다.
KT 기가인터넷 성장의 또 다른 요인은 결합상품으로, KT는 작년 8월 통신사 최초 웨이브2 (Wave2) 기술이 적용된 보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 (GiGA WiFi Wave2)’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동시 가입률을 기존 47%에서 62%로 끌어올리며 전체 KT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 중 약 250만명이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2015년도 25.7%에서 2017년도 66.6%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KT는 기가인터넷 400만 돌파 기념으로 기존 KT 인터넷 고객이 기가인터넷으로 재약정 시 최신형 와이파이 공유기로 교체해주는 “와이파이 공유기 체인지업 (AP 체인지업)” 프로모션을 1월 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연내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KT는 2016년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시범 적용해 서울, 경기, 평창에 10기가 인터넷 구축과 시범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