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직원들이 금산위성센터에서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고 있다.
KT SAT이 7일, 위성을 통해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 모빌리티 (Hyper-Connected Mobility)'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초연결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선박, 항공기 등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워 4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됐던 분야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5G-위성’ 기술 표준화 추진 - KT SAT은 KT가 주도하는 5G와 위성간의 공통표준화 및 에코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5G 서비스의 혜택이 해양, 산간오지, 사막 등에 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KT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추진 - KT SAT은 위성 양자암호통신 상용화를 추진 중으로,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그룹 차원의 양자암호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양자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기술로, 해킹이나 도청∙복제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보안성이 매우 뛰어난 기술이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 - 또한 KT SAT은 위성 전용망과 해상 통신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문서 및 해양상거래정보 유통에 강력한 보안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양자 암호통신과 블록체인 기술은 자율운항선박 (Connected ship)에 필요한 강력한 통신보안을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해상통신 시장의 핵심 기술로 기대받고 있다.
MVSAT (초고속 해양 위성통신) 사업 - MVSAT (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KT SAT은 ‘무제한 요금제’로 서비스 출시 3년 만인 이달 초 MVSAT 누적 수주 선박 500척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10월 발사한 무궁화 위성 5A호에 동해부터 아라비아해까지 커버할 수 있는 고출력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이 탑재됨에 따라 MVSAT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KT SAT은 MVSAT 사업이 육상과 해상간 인터넷 연결 격차 해소를 넘어 IoT, 빅데이터, AI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KT SAT 직원들이 금산위성센터에서 방송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