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과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오픈랜 시스템 성능 시험을 하는 모습
㈜에치에프알(“230240”, 이하 에치에프알)은 글로벌 무대 오픈랜 표준화 단체인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PlugFest Fall 2023’ 행사에 참여해, 오픈랜 관련 기술 시험 결과를 발표하여 한국의 오픈랜 기술력을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하여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접속망 기술이다. 오픈랜 플러그페스트(PlugFest)는 O-RAN 얼라이언스 표준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들의 개방성, 상호운용성, 성능에 대한 시험 및 검증을 통해 O-RAN 생태계의 효율적인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O-RAN 얼라이언스가 조직하고 후원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이번 글로벌 플러그페스트에는 24개 주요 사업자와 오픈테스트 통합센터(OTIC)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미국·일본·유럽 전역의 16개 연구실에서 진행되었고, 52개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치에프알은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기업·기관과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기지국용 O-RU 장비의 O-RAN 표준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플래그페스트에서는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등과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기지국 장비에 대한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에치에프알은 5G 기지국 장치에 대한 개방형 프론트홀 규격 적합성 시험을 통해 오픈랜 기술의 완성도와 시스템의 성능 수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치에프알 박재서 모바일 억세스 그룹장은 “발표된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통해 성장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며 “5G 및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진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오픈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치에프알은 오픈랜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주도로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에 공동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는 국내 오픈랜 기술 및 제품개발, 국제표준 반영, 글로벌 협력 생태계 등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민-관 협의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