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사물인터넷 사업자 연합체 ‘olleh GiGA IoT Alliance’ 가 국내 중소기업 공장의 ‘스마트 공장’ 변신을 위해 함께 나선다.
KT(는 7일 서울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레토르트 식품 1위기업 ㈜교동식품(대표 김병국) 및 ‘olleh GiGA IoT Alliance’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IoT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 구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충북 옥천 교동식품 공장에 첫 성공 사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장’은 제조현장에 IoT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환경과 업무환경을 최적화한 공장을 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조업 혁신 3.0’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국의 중소·중견공장 중에 약 1만 개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목표로 현재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가 2014년 10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600개 기업 중 79.2%가 자금부족 및 경영여건상의 이유로 스마트 공장 도입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교동식품 또한 도시 외각에 있는 냉동공장 관리인력 수급과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KT는 LTE-M 등 IoT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IoT Makers’ 플랫폼을 제공해 산업 기반의 IoT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대상 중소기업은 IoT 기반의 스마트 공장 구축으로 별도의 설비 구매 없이 설비제어, 물류관제 및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효과적인 경영운영이 가능해진다.
KT는 먼저 회사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냉동창고 등 공장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만들고, 공장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기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물류 팔레트에 IoT센서를 부착해 제품의 생산부터 출고단계까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정확한 선입선출시스템이 가능해져 교동식품은 제품의 신선도 유지 및 폐기율을 줄이는 등의 효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교동식품 김병국 대표이사는 “대부분 공장들은 업무특성상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Io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함으로써, 번거롭고 반복되는 과업을 줄이는 대신 한정된 인적자원을 적재적소로 배치해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유용규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olleh GiGA IoT Alliance’ 출범 이후 이종산업간 회원사들이 결합한 첫 사례”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공장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 업계 선두 회원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창조경제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KT